1970년대 전설의 밴드 딥퍼플

영국 출신의 딥퍼플 그룹은 1968년 중반 싱글 hush로 미국 팝계에 등장한 딥퍼플은 영국이 아닌 미국에서 데뷔하여 미국 팝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9월에 발매된 데뷔 앨범 shades of deep purple이 엄청 팔렸고 두 번째 앨범 the book of taliesyn을 발매하여 본국인 영국 순회 공연에 나섰다.

 

 

 

 

1969년 세 번째 앨범 deep purle을 발표했을 때는 리더이자 보컬 로드 에반스와 베이스 닉 심퍼가 그룹을 떠났다. 얼마후 이언 길란과 로저 글로바가 들어와 그룹은 활동을 재기했다. 로드 에반스와는 반대로 이안 길런은 야성적이고 격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Highway star, woman from tokyo, smoke on the water 등으로 그의 역량을 알 수 있고, 로저 글로버는 자신의 그룹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위한 곡을 만들어 1970년에 deep purple/the royal philharmonic orch-이라는 레코드가 발매되었다.

 

 

큰 흥행을 거둔 건 아니지만 록과 클래식의 결합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록음악사에 기록할 만한 앨범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시기에 <machine hear>, <who do we think we are?> < Mode in japan> 등 3장의 앨범이 골드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1972년 8월에 미국 순회 공연에 나선 이들은 공연 도중 이언 길란과 로저 글로버가 탈퇴하였다.  새 멤버로 들어온 베이시스트 글랜 휴즈가 합류하면서 딥 퍼플의 3기가 시작된다.

 

 

이언 길란과는 달리 소울풀한 창법이 장기인 데이빗 카버데일은 우려를 깨고 <burn> 으로 그룹의 이미지를 바꿔 놓았다.

 

 

1974년 11월에는 stormbringer가 골드 앨범을 기록하였지만 별도의 히트 싱글을 나오지 않았다.

 

또한 이 앨범은 그룹 내에서 음악적 진로를 놓고 많은 갈등을 야기시켰는데 결국 앨범에 불만을 토로하던 창단 멤버이자 중추적 역할을 한 리치 블랙모어(리드기타)가 그룹을 탈퇴하고 말았다. 그러나 뒤에 이 앨범에서 싱글 <soldier of fortune>이 커트되어  오래도록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리치 블랙모어의 후임으로 미국 출신의 젊은 기타리스트 토미 볼린이 들어왔다. 멤버 모두 의욕적인 4기 출범을 시작했다. 얼마 후 앨범 <come taste the band>가 발표되었다. 동남아시아와 하와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1976년 해가 바뀌면서 또다시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영국 공연 중에 해체설이 나돌던 이들은 7월 24일 해체되었다. 그리고 12월 4일엔 약물 중독으로 토미 볼린이 사망했다.

 

1968년 3월에 존 로드 키보드와 리치 블랙모어를 주축으로 로드 에반스, 닉 심퍼, 이언 페이스 등 5인으로 출발한 딥 퍼플은 8년 5개월 만에 전설의 무대를 퇴장하고 전설로 남았다.

 

 

 

그 뒤 이언 길란은 자신의 밴드를 결성해 전성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활동했고 리치 블랙 모어는 레인보우를 결성해 활동하였고 1979년에는 2기 베이시스트인 로저 글로버가 레인 보우에 가담했다. 데이빗 카버데일은 1978년에 화이트 스네이크를 결성했는데 다음해 6월 이언 페이스가 가입하여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