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 대중음악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인종 및 환경적 요소를 알아보자.
먼저 아프리카계(블랙) 미국인은 크리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들은 주로 서아프리카 세네감비아(세네갈과 감비아) 지역에서 온 흑인 노 예들과 백인 농장주 사이에서 탄생한 혼혈을 일컫는다.
크리올들은 대체로 다른 흑인 노예들에 비해서 교육 수준도 높고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지냈으며 부모(엄밀히 말하면 백인 주인과 흑인 하녀 혈통)의 서로 다른 음악적 스타일에 영향을 받아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 낸 미국 대중음악의 창시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남북 전쟁 이후 원주민을 비롯한 이민자 혹은 흑인 노예 등의 교육을 도모한 정책의 일환으로 생성된 기관, 협회 및 교회가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 brass band 단체가 해당하며 정부 주도의 음악 교육 기관 및 교회 성가대(합창단)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구조적 기반 위에 탄생한 음악 장르가 바로 리듬 앤 블루스R&B, 소울 Soul 등이다.
특히 젤리 롤 마틴과 스콧 조플린의 래그 타임 시대부터 듀크 엘링턴과 루이 암스트롱, 엘라 제인 핏츠제럴드와 빌리 홀리데이의 보컬, 비밥의 찰리 파커와 이를 발전시킨 마일스 데이비스 그리고 존 콜트레인은 미국의 대중 음악 역사의 시작과 번영을 선사했다.
미합중국은 크게 6대 지역으로 구분하는데 북동부 지역 중에는 뉴잉글랜드(코네티컷, 메 인,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로드 아일랜드, 버 몬트)와 미드 애틀랜틱(델라웨어, 뉴저지, 뉴 욕, 펜실베이니아, 워싱턴)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고급문화를 향유하는 곳에 해당한다. 그중에서도 뉴잉글랜드 지역은 미국의 교육, 경제, 정치, 문화를 쥐락펴락하는 곳으로 주로 보수적인 백인 엘리트층이 결집한 곳이다.
미국인들은 1620년 영국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매사추세츠주에 정 착한 102명의 퓨리턴(Puritan’s:청교도인)을 자신들의 선조로 공인하였다. 미합중국은 1492년 이탈리아 태생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포르투갈의 시민이 된 후 스페인 여왕의 원조를 받아 신대륙을 발견하고 뒤를 이어 발견한 이탈리아인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가 (여긴 인도가 아니라 고 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북아메리카라고 지은 곳이다. 이후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대국의 식민 쟁탈전이 있었고 최후로 남은 영국과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영국이 승리한 후 13개의 식민지는 영국에 귀속되어 막대한 조세 부담의 의무를 지다가 점차 식민지의 힘과 권한이 강해지면서 독립을 선포하고 미합중국으로 탄생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노예제 폐지 문제로 남북 간 내전이 일어났고 북군의 승리로 비로소 하나가 되었다.
초기 13개 주 식민지에서 시작하여 영토를 뺏고, 사고 합치고 늘리고 등 일련의 노력으로 현재는 51개 주를 거느린 연방국(Unit State of America)이 탄생했다.
19세기 이전 이탈리아가 문화의 근간을 이루었다면 영국은 산업 혁명으로 인한 근대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19세기 중엽 이후 미국은 다양성과 영리함을 내세워 문화 및 실용품의 연이은 개발과 발명으로 부모의 나라 영국을 뛰어넘었다.
미국의 초기 대중음악은 흑인 노예들 혹은 정착 이주민끼리 모여 고향에 가족을 두고 온 개척자의 설움 혹은 고된 노동을 달래기 위해 시작되 었다. 다양한 민족이 모인 만큼 그들만의 친숙한 음악으로 위안을 삼다가 산업이 발전하면서 대중음악으로 발달했다.
1800년대 중반 뉴잉글랜드 지역에 뿌리를 내린 정착인들은 보수적인 청교도주의로 가족 문화를 중시하였다. 이들은 주로 가정에서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악보가 적힌 포켓북의 수요가 높았다(인쇄 매체 시대 감안). 1890년대 들어서 혁명에 가까운 발명의 영향으로 기존의 인쇄 매체물이 레코드와 피아노 등에 자리를 내주었다. 1920년대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는 소리의 시대를 예고하며 가정에서 음악가의 음악을 청취할 수 있게 하였고 녹음된 음악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후 대형 음반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디어와 음반 산업의 발달로 1930년대의 라디오 전성시대, 50년대 후반의 텔레비전, 60 년대의 카세트테이프, 80년대 CD, 90년대 중반의 DVD, 그리고 90년대 후 반의 MP3에 이어 현재는 스마트폰 및 간편해진 휴대기기로 다운로드도 아닌 스트리밍 시스템으로 보편화가 되어 (대중음악이) 문화 예술의 장르 중 가장 빠른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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