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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정보와 지식

미국 대중음악의 특징

by media9 2021. 12. 12.

 

미국 대중음악의 특징 

미국 대중음악의 특징은 고유하고 전통적인 것으로 대중화에 기여한 것이 아닌 다양한 재능과 출신의 연주자들이 서로의 음악을 선택하여 듣고 재배열하고 새롭게 표현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지속적인 변화를 해왔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1938년 베니 굿맨이 카네기홀(그전까지 클래식 연주 전용 공간)에서 스윙 재즈 공연으로 대중음악의 위치를 확고히 굳힌 계기를 마련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미국 대중음악의 발전 과정에서 자신의 색깔만 고집하거나 모방에 그친 연주자들은 도태되었고 트렌드를 전망하고 도전 및 노력한 이들은 새로운 창조자로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었다. 아울러 미국 대중음악 발전 과정에서 저항-소통-화합-저항의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음도 주목할 부분이다. 

 

 

 

1930년대 이후 미국의 대중음악은 클래식으로 대변되는 소수층을 위한 궁정 음악의 장르에서 떨어져 나와 당당하게 새로운 주류가 되었지만, 대중음악으로서 입지를 굳힌 것이지 음악 전체의 장르가 통합되어 바뀐 것은 아니었다. 

 

 

1930년대까지 (클래식 위주의) 귀족을 위한 음악과 대중을 위한 음악이 뚜렷하게 나뉘었다면 1950년대는 대중음악의 가지치기가 활성화되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대중음악에서 또 다른 하위문화 장르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10년에서 1954년까지 틴 팬 앨리 골 목에서 탄생한 곡들은 트렌디한 대중음악이 아닌 익숙한 고전 음악의 정석이 되어갔고 이후 탄생한 음악은 새롭고 낯선 그리고 세대 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결정적인 역할로 텔레비전 매체의 등장을 들 수 있다. 텔레비전의 보급 확대로 비디오형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를 주축으로 한 로큰롤 (토니 베넷과 프랭크 시내트라가 40년대 말 진입했지만 엘비스 프레슬리가 진정한 대중 스타)이 등장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점점 더 대중의 취향은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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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년대는 미국에서 히피이즘이 유행하였다.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를 필두로 한 로큰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장착하고 영국에서 온 비틀스가 미국을 침공하였다. 산업 혁명 이후 미국은 모든 면에서 영국보다 뛰어난 발명을 하였지만 유일하게 뒤처진 것이 영국의 외륜선과 비틀스가 가져온 팝 음악이었다. 이후로 한동안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쟁하였지만 21세기 현재까지도 음악의 퀄리티는 영국의 팝을 추월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힙합이 강세인 미국 음악 장르와 영국의 팝을 비교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고 두 나라의 음악적 라이벌 관계는 현재까지 진행 중이니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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