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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계속된다 이상한 영식 위에 더 이상한 장미 스토리

by media9 2025. 5. 2.

사랑은 계속된다 리뷰, 이번 편에서는 "영식과 장미"라는 상극의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과거 혹평을 받던 영식의 변화된 모습과, 단순 무식하게 자신의 외모에 기대 살아온 듯한 장미의 민낯이 드러난 회차였습니다.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인간 군상의 거울을 보는 듯한 이번 회차는 감정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씁쓸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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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한 영식 위에 더 이상한 장미

※ 이 리뷰는 출연자 개인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닌, 방송 내에서 드러난 캐릭터의 서사에 대한 시청자 입장에서의 분석임을 밝힙니다.

어차피 연애 프로그램은 욕이든 뭐든 다 감수할 각오로 나온 사람들이니 여과없이 리뷰하겠습니다. 사랑은 계속된다는 처음 리뷰하는데요. 이보다 더한 상황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번 회차는 참견을 하고 싶어서 올려 보려고 합니다. 나는 솔로 프로그램 22기 영식을 예전에 개혹평한 적이 있는데요. 저렇게 나락간 캐릭터가 나는 사계에 나오면서 나름 노력도 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태도에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그의 좋은 면을 보고 호감으로 느낀 사람들도 생겼으리라 봅니다. 그러니 출연자들은 혹평이나 악플 등에 상처 받지 마시고 거울 치료한다고 생각하면 될 일입니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면서 저같은 시청자들도 욕하면서 깨닫고 반성하고 나아지려고 하니까요. 아무튼, 이번에 제일 나락간 캐릭터는 장미로 보입니다. 인생을 멋대로, 예쁨만 받고 살았나 봅니다. 저는 장미의 저런 태도를 너무나 알겠거든요. 본인은 미치고 환장하겠다는 태도이지만 사실 이유는 따로 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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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미의 본심

장미는 주변에 저런 사람 있으면 말도 안 걸 사람이, 그러잖아도 싫은데 어쩌다 랜덤 데이트까지 하게 되었는데, 태도도 마음에 안 들었고 그런데 이 남자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니 더 빡친 겁니다. 니가 감히? 나를 능멸해? 이런 거죠. 자신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면서, 관심 없어 하니까 더 싫어진 거죠. 

놀란 장미와 멋적은 영식

장미와 영식의 표정을 누가 잘 캡쳐한 것 같습니다. 장미는 매사가 제멋대로고, 자신이 정말 대단한 마력의 소유자라고 착각이 심한 것 같습니다. 얼굴만 예쁘장하지 모든 것이, 특히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이 다 와장창 깨지는 말들입니다. 단순 무식이 딱 어울립니다. 그런데 그나마 외모 하나로 덕을 본 케이스인 것 같고요. 영식은 외모 때문에 덕이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 극과 극의 캐릭터가 만난 것입니다. 학교에서 동성으로 만났다면 장미는 뒤에서 노는 역할 제대로 하면서 영식에게 빵셔틀 같은 걸 시키지 않았을까 싶은 그림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장미가 영식의 태도에 화가 난 것은, 장미 입장에서 영식이 자신에게 화를 내거나 이상하게 굴었어야 하는데 아주 정반대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백배사죄하는 모드로 구니, 자기만 더 나쁜 사람이 되었다고 느낀 것이죠. 와, 이 남자 사람 미치고 환장하게 만드네,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고디바는 자기한테 주는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아니었다고 하고, 그래서 따지면 반박할 줄 알았는데 주어가 잘못되었다고 미안하다고 하니 장미는 당황한 겁니다. 여기서 보통 사람은 약이 오르거나 기분이 그렇더라도 사과를 받아주거나 자신도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하면 될 것을 영식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정말 이상한 여자입니다.

3. 그런 사람 너무 싫어해요

그런 사람 너무 싫어해요라고 말한 장미

영식에게 대놓고 그런 사람 너무 싫어해요, 라고 한 장미 같은 사람을 더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싶네요. 장미 같은 사람은 단순해서 영식의 외모도 싫고, 그런 영식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도 싫은데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니 더더 싫어진 겁니다. 영식에게 쏟는 불만은 태도에 있는 것이 아닌 그의 감정에 두고 있습니다. 고디바는 핑계일 뿐이고요. 장미 이 양반은 거울 치료가 정말로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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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눈물 흘린 영식

나솔 22기 같으면 한창 꼬장을 부려도 부렸을텐데, 영식은 풀이 잔뜩 죽은 모습으로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런 모습도 보기 좋지 않지만, 그는 장미 때문에 화가 나거나, 미안한 마음은 사실 1도 없었을 겁니다. 영식은 그냥 자책을 한겁니다. 매사 인생이 그런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핑계대기 싫어서 그냥 인정해버린다는 식은 자포자기나 다름없는 거죠. 나는 뭘 해도 안 돼, 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5. 급나락간 장미

장미는 매사 그런 식으로 살았을 겁니다. 일단 입만 안 열면 외모만으로는 세상 이미지가 좋으니까요. 사람들이 그것에 깜박 속는거죠. 그래서 한의사 영수도 장미의 그런 태도가 크게 거슬려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쁘게 생긴 사람은 대체로 사랑을 많이 받아 성격도 좋고 복도 많은 편이지만, 장미의 경우는 줘도 못 먹는, 자기 복을 입으로 굴러차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술을 좀 작작 마셔야지요. 현명하지 못한 캐릭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매일 술마시면서 어라둥둥하는데, 누가 우쭈쭈를 안해줬을까요. 하도 술을 마시니 일상에서도 과격하고, 단순하고 본능에만 충실해서는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는 겁니다. 자신이 나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의식했는가 본데요. 나쁜 사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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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 회차는 연애 예능을 넘어, 인간이 어떻게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드러내고 무너뜨리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장미의 태도와 언행은 예능이라는 형식을 빌어 극적으로 부각되었지만,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유형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비난이 곧 자기반영이 되는 순간, 시청자는 분노하면서도 어쩌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리뷰도 또 하나의 ‘거울 치료’가 되기를 바라며, 이 이상한 영식 위에 더 이상한 장미를 기억해두려 합니다.

한의사 영수가 등장하는 나는 솔로 3기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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