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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린 간단 리뷰와 한복 구경

by media9 2021. 3. 30.

영화 역린은 호불호가 꽤나 갈린다.

재미가 없고 지루하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내 경우는 스토리는 제끼고 눈이 즐거웠다.

 

 

영화가 상당히 정적인 가운데 스토리가 굉장히 산만하다.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지 모르겠다.

현빈의 제대 후 야심찬 복귀작이었던가.

 

 

일단 현빈은 근사했다.

나무랄데 없이 근사함 그 자체였다.

 

역린 영화속 한복들도 너무 근사했다.

조만간 상의원도 보면 비교해서 한복샷을 올려봐야지.

한복 디자이너를 찾아보니 정경희 디자이너라고 한다.

정말 근사하다. 감각있다. 화려하고 멋지고 색감도 뛰어나고 디테일도 뛰어나고.

칭찬칭찬.

 

 

여하튼 역린이란 영화는 음소거하고 눈으로만 보면 즐거운 편이다.

스토리는 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 

한지민의 연기톤이 그렇게 어색했다고 하던데

나는 한지민의 발성은 어떤지 몰라도 표정 연기는 마음에 든다.

한지민은 표정 연기의 달인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린에서의 자태인지 작태인지도 마음에 들었다.

 

내가 알던 정조가 이 정조였던가.

정조는 중후하고 뚱띵한 이미지였던 것 같은데

현빈이 그려낸 정조는 엄청 다르다.

사도세자를 다룬 영화인 줄 알았을 정도....

김성령도 영화 역린에서 연기를 참 못한다.

하긴 이 분은 다른 곳에서도 썩 잘하는 편은 못된다.

약간 푼수끼있는 연기는 정말 잘한다.

시크릿 가든의 분홍여사 같은 캐릭터를 만나야 한다.

 

아, 상속자들에서 보여준 그 연기도 아주 좋았다.

이렇게 진지하고 엄숙하고 고요한 연기는 넘나 안 어울린다.

김성령은 화려한 푼수가 제격이다.

 

내가 평소 스타일리쉬해서 매우 좋아하는 정은채도 역린에서 만큼은 빛이 나지 않았다. 한복보다 양장이 어울리는 걸로다....

어떤 역할이었는지도 모르겠음. 일단 영화 스토리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남.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됨.

그런거 보면 이병헌이 또 한 번 훌륭한 배우란 걸 실감하게 됨. 이병헌은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를 해도 그의 씬 만큼은 집중이 됨. 발음이 분명한 것 같지도 않은데 이병헌의 몰입감은 최강임. 정말 귀한 배우임.

 

암튼 영화 역린은 패션에 관심있는 이들이 참고용으로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장신구도 맘에 들고 넘나 멋졌음. 

 

다양한 한복 이미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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