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관
과거를 보는 관점은 현재의 행동 방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작용한다. 그런 면에서 미국인들이 두 번째 식민지 플리머스의 청교도인들을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공인하는 이유는 미국 사회의 본질과 방향을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즉,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선조가 자발적 개척 혹은 개혁의 의지를 보였다는 것에 높은 긍지를 가지며 개인의 중요성은 물론 솔선수범을 중시하는 태도가 배어 있다. 또한 청교주의에 의해 세워진 국가관은 자기 절제를 우위에 두며, 중산층과 지식인 기반으로 형성된 엘리트주의 그리고 협력하여 이루어낸 일종의 전체주의적 사고도 엿 볼 수 있다. 이것이 훗날 미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하였고 문화 전반에서도 미국 우선주의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처럼 미합중국은 처음부터 문화적 다양성을 지니고 탄생하였음에도 알면 알수록 뿌리 깊은 보수성을 지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 점이 미국 사회의 가장 모순된 모습이며 그로 인해 역사가 거듭 개혁을 반복하고 있는 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정신을 만든 청교주의는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었고 책임 있는 사회적 규약과 노동 그리고 번영을 안겨 준 근면과 극기가 오늘날의 미국을 있게 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마디로 열심히 일하고 절제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근간이 되었고 이것이 미국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주의를 대변하는 마르크시즘이 득세하는 시절에도 휩쓸리지 않고 자유와 번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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