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대중음악 연주와 비평

대중음악 연주와 비평
대중음악 전공생들을 위한 필수 지침서


지은이/이제헌
분야/음악 예술
형태/152*225(무선)

페이지/334
가격/20,000
발행일/2020년 2월 25일
ISBN 978-89-965436-2-6


1. 작품 소개

통신 매체의 발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기록 문화는 영원하지만 기록 매체는 대중사회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유한성을 지닌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는 거의 달마다 쏟아지는 대중 매체 즉 소통과 정보의 도구라 할 수 있는 휴대폰과 컴퓨터 발전의 끝을 아직 알지 못한다. 15세기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술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21세기에 안정화를 이룬 서적의 발달처럼  소리를 담는 매체도 꾸준히 변화 발전 중이다. 현대인은 한때 뉴미디어로 주목받은 라디오를 통해 쌓은 서정적 감성을 텔레비전을 통해 시각화된 단계로 끌어올렸고 인터넷으로 더욱 다양하게 표현의 자유를 만끽하며 소통의 패러다임이 바뀐 세상을 살고 있다. 뉴미디어는 지금도 계속해서 신제품이란 이름으로 생산 발전하고 있다. 

 

 

21세기 도래한 정보화 사회는 연륜이 아닌 속도와 업그레이드가 관건이다. 그만큼 깊이보다는 가볍고 찰나의 순발력을 중시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역사와 유행은 반복되기 마련이다. 게다가 새로운 것에는 반드시 과거의 모방이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는 특징을 보인다는 것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저자가 책을 집필한 동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중음악 역시 독자들이 알지 못하는 과거 속에 미래가 있고 중요한 정보가 가득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었는데 1부의 1장은 한국 대중음악의 현실과 정착 배경 그리고 대중음악 전공자와 음악가들에게 뮤지스트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게 된 배경을 서술하였다. 대중음악사를 공부하면서 영국의 음악사를 간과한 점을 의아하게 여길 수도 있겠으나 이번 저서는 깊이 있게 장르를 연구하는 것보다 대중음악의 연주와 비평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기에 축소 및 배제하였고 대중문화 비평에 대한 소고만 간략하게 서술하였다. 

2장의 구성은 한국의 대중음악사를 역사적 상황과 연계하여 서술하였고 말미에 새로운 매체 탄생과 변화 및 혁명 그리고 21세기에 나타난 한류 현상에 대한 고찰과 글로벌한 음반 시장의 현황 및 대안에 관해 서술하였다. 본격적으로 음악 실무와 연관이 있는 2부는 전공자로서 임해야 할 태도와 방안을 서술하였다. 먼저 뮤지스트로서의 자질과 의무를 제시하고 뮤지스트 입장에서 음악에 대한 감상 및 비평과 해석이 일반 청중과 어떻게 다른지, 그러니까 들리는 음악이 아닌 들려줘야 하는 음악으로의 전환 작업이기 때문에 직업으로 삼을 때 숙고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 뮤지스트로서 음악적 경력을 쌓는다는 것은 슈퍼스타가 되어 부와 명예를 축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음악적 색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을 온전히 자아와 일치시키기 위해 혹은 정체성을 확립하고 창조자로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 책이 그러한 노력에 편리한 내비게이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2. 작가 소개

이제헌(LeeJeaHeon,1970.07.25~)
저자 이제헌은 1999년 남성 듀오 그룹 VOLK의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였다. 1990년대 앨범 제작의 중흥기에 수 편의 드라마 OST를 불렀고 세션 활동으로는 국내외 코러스 세션 및 수백 곡의 CM송을 부르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고 수많은 아티스트를 배출한 삼청동 재즈 스토리에서 국내 최고의 세션들과 11년 동안 노래를 불렀다. 이후에는 유명 가수들 앨범 프로듀싱 및 제작에 참여하며 백여 곡 이상 작사.작곡.편곡하였다. 아울러 대형 기획사의 보컬 트레이너는 물론 실용음악 학원을 운영하여 국내의 실용음악과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또한, 국내를 포함한 해외 공연 기획 및 페스티벌 기획.연출자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세한대 실용음악과 겸임 교수, 서울종합예술대학 겸임 교수, 전남 도립대 조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대진대학교 평생교육원 음악학 전공 교수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3. 차례

-머리말
1부
-뮤지스트의 탄생
-대중음악의 역사
1장 뮤지스트의 탄생
-대중문화 시대의 예술
-대중 예술에 대한 논의
-예술가의 새로운 선택 혹은 전략
-한국 대중음악가의 현실
-Music+Artist=Musist=Muzist
2장 대중음악의 역사
미국사와 대중음악
-Intro
-미국의 탄생
-미국 최초의 대중음악 민스트럴 쇼
-미국 대중음악의 주요 소스 댄스와 밴드
-미국인의 여가와 문화 그리고 음악 놀이터
-민스트럴 쇼의 후예 래그타임
-재즈의 기원
-1920 재즈의 시대
-1930 스윙의 시대
-고급 문화로 격상한 재즈의 변신
-소리의 혁명, 매체 발달의 시작
-라디오의 탄생과 발달
-컨트리 음악
-블루스의 기원
-텔레비전의 탄생과 보급
-1940~50년대 미국 사회와 문화 산업 정책
-블루스에서 록, 록에서 로큰롤
-60년대 재앙의 시대
-70년대 록, 펑키에서 디스코
-80년대 미친 세계의 새로운 음악들
-힙합 문화
-90년대 기술 혁명 시대의 도래
-2000년대 디지털 시대 패러다임의 대변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미국 음악 산업과 전망
2) 한국의 대중음악사
-Intro
-1910년대
-1920년대
-1930년대
-1940년대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이후
-한국 매체 발전과 2020년 이후
-한류열풍 고찰
-한국 대중음악과 문화에 대한 미래 소고
2부
1장 대중음악에 관하여
-음악의 시작
-실용 음악의 기원
-대중음악(실용 음악)의 정의
2장 음악 해석과 비평
-대중 문화 비평의 시작
-문화 산업 비평
-미학과 비평의 간극
-음악 비평의 계보
-음악 해석에 관하여
-음악 비평 그리고 비판
3장 뮤지스트의 필수 자질
-경청:소리와 경험
-안목:좋은 곡을 선별할 줄 아는 능력
-표현:자신의 곡으로 표현하는 능력
-리듬과 박자
4장 뮤지스트의 재능과 노력
-타고난 혹은 탁월한 능력에 관한 소고
-천재(혹은 창조자)들의 음악
-창작과 모방의 간극
-전율 혹은 영감
-후천적으로 개발 가능한 센스, 일종의 트릭
5장 뮤지스트의 선택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뮤지스트의 정체성
-끼(기 혹은 기질)에 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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