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리듬의 종류에 관해 알아보자.
리듬의 종류 왈츠(Walz)
프랑스의 보르타(Volta)란 춤에서 기원하였다는 학설이 있으며 1178년 11월 9일 파리에서 처음 추어졌다는 문헌 기록이 있는 걸 보면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파리에서 유행하게 된 것은 16세기부터였다.
왈츠 리듬은 특별한 리듬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흘러가는 분위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음절 단위로 부드럽게 이어 노래하는 레가토(Legato)창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연주할 때도 곡의 분위기가 어떤 감정을 요구하는가를 파악하여 그 분위기에 충실하는 것이 좋으며 슬프고 애상적인 곡은 슬픈 감정으로 연주하는 것이 좋다. 왈츠 리듬에 바운스 기분이 추가된 재즈(Jazz)풍의 박자 리듬을 재즈왈츠 또는 파소더블(Passodoble) 리듬이라고한다.
슬로우고고(Slow Go Go)
슬로우고고 리듬은 서정적이고 애상적인 곡에 주로 사용되는 리듬이다. 따라서 메트로놈으로 76이하의 빠르기를 가지는 다소 느린 템포의 리듬이며 대중음악의 진수라고 불릴 정도로 보편적 리듬 구성을 갖춘다. Slow GoGo에서 GoGo는 한마디가 4분음표짜리 네 개로 구성되어있다는4/4박자란 뜻이다. 흔히 발라드라고 말하기도 한다.
슬로우 고고 리듬은 한소절 안에 8분음표가 8개 8분음표로 주류를 이루는 8비트 슬로우 고고와 한소절 안에 16분음표가 16개 16분음표로 주류를 이루는 16비트 슬로우 고고로 나눠진다. 이렇게 8비트와 16비트로 나누는 까닭은 16비트 슬로우는 8비트 슬로우에 비해 리듬의 세분화가 더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베이스와 드럼 패턴이 달라져 더욱 생동감 있고 약동감 있는 리듬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6비트 슬로우는 싱커페이션(Syncopation) 및 스타카토(Staccato) 등의 연주기법을 많이 활용하게 된다.
슬로우 락(Slow rock)과 블루스(Blues)
슬로우 락과 블루스 리듬도 대중음악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리듬이다. 셋잇단음표를 많이 사용하며 슬로우 락은 서정적이거나 반항적인 성격의 노래를 하는데 사용하는 리듬이지만, 블루스는 우울하고 자조적인 슬픔을 노래하는데 주로 쓰이는 리듬이다. 최근에는 블루스에 재즈 스타일이 혼합되어 나른하고 몽롱한 혼돈된 정신 세계를 표현하는데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흑인들의 사회적인 슬픔과 설움을 노래한 리듬 앤 블루스(Rhythm and Blues)도 강한 비트와 어우러져, 억눌린 감정을 발산하기에 적합한 한이 서려있다.
셋잇단음표와 바운스 박자는 슬로우 락과 블루스의 주 리듬이므로 셋잇단음표의 첫박자는 약한 액센트를 붙여 연주하는 것이 좋고 바운스 리듬 스케일이 나오는 부분은 바운스 특유의 "깡총 깡총" "딴따 딴따" 하는 도약감을 주면서 연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폴카(polka)
폴란드 아가씨 의 뜻이며 빠른 2박자의 특징있는 리듬을 지녔다. 폴카라는 리듬은 체코의 체희 지방에서 생겨난 민속 춤곡이며 빠른 2박자의 리듬과 1분간 76-88 소절의 템포가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의 이러한 특징 때문에 폴카 리듬은 곧 유럽의 전지역으로 퍼졌고, 특히 살롱에 퍼져 열광적인 인기를 모았다.
체코 명칭의 폴카는 1830년대 초기에 보헤미아 지방 농촌의 한 소녀로부터 시작된 춤이라 한다. 이 새로운 춤은 1835년 프라하에서 추어졌으며 프라하의 무용선생에 의하여 1839년 비엔나에, 1840년 파리에 소개되어 전 유럽을 열광시켰다. 폴카 리듬 형태는 디스코와 트로트 또는 마치와 같은 모양의 리듬으로 되어 있으며 다만 템포가 다를 뿐이다. 팝퓰러 연주시 폴카 리듬의 리듬 반주 형태는 단조로운 베이스 음과 코드의 반복으로 리듬이 만들어진다.
트롯트(trot)
폭스 트롯트는 1920년대에 생겨났고, 이것의 창안자인 미국인 댄서인 "해리 폭스"(Harry Fox)의 이름을 따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초기에 이것은 48 BPM의 템포를 갖고 있었다. 템포가 너무 빠르다는 비판 때문에, 폭스트롯트는 두 갈래로 쪼개져서 발전하게 되었는데, 동물의 걷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이 트로트라는 리듬용어는 1914~1917년경 미국에서 유행했던 사교계의 댄스리듬으로 탄생했다. 이들 리듬들을 포함하는 음악을 폭스 트로트(Fox Trot)라고 불렀는데, 템포가 빠른 것은 Quick-Fox-Trot, 느린 빠르기는 Slow Fox 또는 Slow Trot라고 불렀다.
디스코(Disco)와 고고(go go)
대중가요 리듬중에서 시대와 문물의 변화에 상관없이 항상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디스코(Disco)와 고고(Go Go)리듬은 80년대 후반 들어 성행하기 시작한 락 비트(Rock Beat)리듬까지 합세하여, 댄스 뮤직의 절정기였다. 디스코는 템포 ♩= 110 - 150 사이의 빠르기를 가진 리듬을 말하는데, 이 외에도 템포 ♩= 86 100 정도 사이의 빠르기를 가진 펑키 디스코(Funky Disco) 리듬이 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파워 풀(Powerful)한 이 리듬은 세계인이 열광하는 많은 춤곡을 양산해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듬 터치가 강하고 경쾌한 디스코 리듬은, 리듬 그 자체가 신나고 박진감이 넘치는 리듬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리듬에서처럼 여러 가지 복잡한 법칙을 설명할 필요가 거의 없다. 다만 앤티시페이션 보다는 싱커페이션과 서스펜션 기법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이 두 연주기법처리만 제대로 해주면 누구나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라틴 계열의 리듬의 이해
대중 음악에서 라틴(Latin)계열의 음악이라고 할 때는, 멕시코를 기점으로 그 이남지방 다시 말하면 라틴 아메리카 계열의 음악이라고 이해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는 원래 원주민인 인디오들이 살고 있었으나, 1492년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여 이 대륙을 정복함으로써 스페인 음악이 흘러 들어갔다. 인디오의 멸종으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멀리 아프리카로부터 약 800만명에 가까운 흑인 노예를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고 왔는데, 이 아프리카 흑인들의 민속음악 리듬은 다채롭고 환상적이었다.
1930년대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까지 룸바, 맘보, 트위스트, 볼레로 등의 라틴 리듬은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스페인인, 흑인, 인디언 등이질적인 이들 세 민족의 음악성의 합성으로 탄생된 라틴음악은 그만큼 다양한 리듬과 특이함을 겸비하고 있어, 현대 가요음악에 중요한 하나의 쟝르를 형성하고 있다.
룸 바(Rumba)
역시 흑인 리듬에 스페인계의 음계로 구성된 룸바 리듬은, 1930년대 돈 아스피아스 악단에 의해 사교계에 도입되어 세계적인 룸바 선풍을 일으킨 이래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는 리듬이다.
삼 바(Samba)와 보사노바(Bosanoba)
삼바는 브라질에서 태동한 리듬이다. 열정적인 경쾌함이 특징인 삼바리듬에 모던재즈(Modern Jazz)기법을 도입한 것이 보사노바(Bosanoba) 리듬이다. 삼바와 보사노바는 서로 같은 형태의 리듬이기 때문에 피아노 연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삼바 리듬으로 유명한 노래는 "디스 마스카라"등이 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리듬만 수입하고 음계는 이질적인 면이 많은 이유로 도입하지 않은 나라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삼바나 보사노바 리듬에 동양 특유의 5음계 또는 6음계 중심의 음계를 접목시켜 특이한 효과를 내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삼바나 보사노바는 열정적인 리듬에 비해 의외로 연주할 때는 그다지 난해한 리듬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탱 고(Tango)
아르헨티나에서 발생된 리듬 춤곡으로 종류는 아르헨티나 탱고과 콘티넨탈 탱고의 2가지로 분류한다. 특히 동양권에서는 탱고 리듬에 동양적인 음계를 합성한 오리엔탈 탱고(Oriental Tango)가 유행하여, 우리나라와 일본등에서 많은 히트곡이 있다. 탱고 리듬의 특징은 각 소절의 세번째 박자가 끊어지고 그로부터 한박자 반 뒤에서부터 리듬이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들리는 스네어 드럼 연주법 (Short Roll) 이다. 따라서 피아노 연주자도 각소절의 네번째 박자에서는 스네어 드럼과 같이 일시적으로 정지한 기분을 준 다음 이어서 다시 노래가 시작되는 기분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이것은 각 소절이 네번째 반박자가 8분음표이거나 16분음표일 경우에만 한하며 네번째 박자가 4분음표이거나 그보다 더 긴 박자일 경우는, 굳이 이런 리듬을 낼려고 할 필요는 없다. 라틴 리듬 모두는 우리 나라의 정서와는 특히 잘 맞는 감성과 형식을 갖고 있다.
바운스의 속성을 갖는 리듬들- 스윙(swing)
재즈의 기초가 되는 스윙리듬은 흑인들의 음악이며 강 약 중강 약 또는 강 약 약 중강 약 약 하는 리듬강세포인트가 4비트를 기준으로 1,3중심인 백인음악과는 달리 2,4중심이다. 또한 바운스가 가미된 연주가 필요하며 적절한 싱커페이션과 안티시페이션을 요구하고 있다. 역시 흑인 리듬에 스페인계의 음계로 구성된 룸바 리듬은, 1930년대 돈 아스피아스 악단에 의해 사교계에 도입되어 세계적인 룸바 선풍을 일으킨 이래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는 리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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