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든 미디어 리뷰

한편 한편이 영화 같은 드라마 카지노 꿀잼에 웰메이드

by media9 2023. 1. 30.

디즈니 플러스에서 일주일에 한 번, 한 회차씩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카지노는 최민식, 손석구 주연이라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최민식 단독 주연 드라마로 보이긴 합니다. 드라마는 최민식이 전적으로 리드해서 끌고 가는 분위기이지만 드라마 속 등장하는 조연, 심지어 단역조차 개성이 강하고 신기할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인물 일색입니다.

근래 개봉한 드라마 중 역대급 꿀잼 카지노

 

 

남성미 혹은 마초미 물씬 풍기는 카지노는 인트로 뮤직부터 인트로 영상이라고 해야하는지 뭔지 여튼, 그런 장치부터 눈을 없을 정도로 매혹적인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뭔가 강렬하고 깊이있고 일단 시간도 편이라 영화라고 해도 같습니다. 하긴 요즘 드라마니 영화니를 구분하는 것도 우습긴 하지만요

드라마 줄거리보다 상황 전개 인물 캐릭터에 중점을 작품

 

드라마 카지노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절대로 허구나 정보 수집만으로는 알 수 없을 만큼 디테일이 굉장합니다. 미디어의 기술적인 면에 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지만, 일종의 장치라던가 영상미가 뭐랄까 다큐 형식으로 구현한 느낌이고 그래서인지 드라마 캐릭터가 상당히 리얼리티를 강조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이런류의 사람들을 살아생전에 볼 것 같지도 않을 정도로 희귀템의 산실이라고나 할까요? 보신 분들은 공감할 것 같습니다. 주인공 차무식 최민식만 평범해 보일 정도로 독특한 인물이 가득합니다.

드라마 줄거리는 의미 없고

 

 

영화는 그냥 전형적인 누아르물입니다. 그래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기시감도 있고 뭐, 그런 분위기이지만 이상의 소설 속 문장처럼 위트와 유머와 패러독스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최민식은 선함과 악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작품을 맡든 그에 대한 이미지는 그래 보입니다. 카지노에선 그런 성향이 집대성된 느낌이 가득합니다. 상당히 인간적이면서 흑화도 잘 되고, 배가 남산만 하게 나온 모습부터 형제나 가족을 챙기는 듯한 모습이 대부의 캐릭터로도 보이고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주인공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특별히 인간미가 넘치거나 그 인간 자체의 고뇌가 느껴지진 않고, 관객 입장에서 그의 전적인 팬이 되기도 어려울 정도로 작품은 그저 무덤덤한 상황을 보여줄 뿐입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건조하고 무심하게 배우들 캐릭터를 최대한 잘 살린 드라마

 

 

뭐랄까 정말 주옥같은 캐릭터들입니다. 배우 섭외를 어찌나 잘했는지 감탄을 연발하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기존 캐릭터를 더 특이하고 임팩트 있게 살린 노고도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평소 찌질이 캐릭터 전문인 임형준은 이번 작품에서 비굴 혹은 세속적이라고 해야 하나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가운데도 뭐랄까 실제 있는 인물인 것처럼 연기가 물이 오른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본 오달수는 역시 명불허전. 이분만큼 이렇게 능청스럽고 맛깔나게 연기하는 분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요. 비중이 크진 않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비중이 덜한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손석구보다는 많이 나오고 있는 이동휘도 특유의 껄렁껄렁함에서 뭔가 더, 표현 못 할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그밖에 조연급으로 이상철 역을 맡은 배우 허동원도 세상 비열하고, 뭐랄까 우멍한 악인의 전형이라고 해야 하나요? 웃는 표정까지 사악할 정도로 가벼움의 극치이면서 위험한 캐릭터로 연기력 만렙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잠깐잠깐 나오는 차무식 부하 중에 어느 순간부터 삭발하고 나온 그 배우는 정보가 없는데요. 이 배우를 보면 드라마가 아닌 그냥 현실 다큐를 보는 듯할 정도로 뜨악할 겁니다.

손석구의 활약은 언제 시작되나

 

 

드라마는 1회부터 8회까지 시종일관 최민식의 주도적인 활약으로 이어집니다. 손석구 최민식 주연이라고 한 것이 낚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손석구는 4회 차까지인가? 코빼기도 안 보였습니다. 그러다 다음 회차부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미 4회차 정도까지만 보면 손석구가 개의치 않을 정도로 드라마 광팬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래도 점차 비중 있게 나오는, 뭐, 최민식 잡는 역할로 나오려나 봐요. 

 

드라마 카지노 속 매력적인 두 여배우 이혜영과 손은서

 

 

개인적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이름을 빛낼 배우는 이혜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녀 자신도 그것을 꿈꾸기도 했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윤여정 등에게 밀리고 그녀의 존재는 미미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녀처럼 한국에서 매력을 넘어 마력이 넘치는 배우는 드물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드라마 카지노에서 그녀의 매력적인 연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얼굴은 낯이 익은데 주연급 비주얼은 아닌 손은서가 등장합니다. 카지노 연출한 감독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섭외를 했든 뭐든 간에 손은서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눈썰미의 결과로 보입니다. 그녀에게도 다른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부티가 나지 않으면서 싼티와 백치미에 속물 느낌에 측은지심에 순진한 분위기까지 풍기는 그런 캐릭터를 어쩜 저리 잘 섭외한 것인지 감탄이 나올 뿐입니다. 아니 본래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연기를 그렇게 해서 그런 건가? 암튼 이 드라마는 배우들의 연기는 전혀 깔 게 없습니다. 너무너무 연기며, 대사며, 연출이며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한 작품입니다.

사실 줄거리는 어렵다

블로거는 이 드라마를 정말로 재밌게 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좀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너무 복잡하거든요. 그런데 다소 남다른 세계의 이야기이고 필리핀 카지노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비즈니스 이야기가 친숙한 사람이 어디 있으려나요. 시간 안에 거의 연대기를 담아내면서 사건은 매우 촘촘하고 전개는 또 빠르게 진행되니 정신이 없지만, 진짜로 줄거리는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디테일하게 만든 작품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감각적인 부분에 더 열광하는 것 같거든요. 개인적인 의견은 그렇습니다. 

카지노 드라마 결론 싼 티 나는 스토리를 부티 나게 잘 만들었다

어쩌면 이렇게 천박하고 양아치 소굴에 범죄 집단이 득실거리는 냄새나는 상황과 인물을 어쩌면 이렇게 미학적으로다 고급스럽게 잘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감독에 대해 찾아봤더니 영화로 찍기에는 너무 방대해서 16부작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왜 한편 한편이 영화 같은지 이해가 갑니다. 강윤성 감독이 영화 범죄도시 윤계상의 니 내 누군지 아니? 그거 찍은 분이었네요. 암튼 마초이즘까지는 아니어도 남성 중심의 작품을 최고로 잘 찍은 감독님으로 인정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