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대중문화에 대한 용어가 별도의 구분 없이 하나의 의미로 쓰 이고 있지만 20세기 서구에서 생성된 초기 대중문화는 대중의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전제는 물론 대량 생산 체제하에 생성된 저급한 문화를 즐긴다는 의미의 매스 컬쳐mass culture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높은 교육과 경제적 수준 향상으로 발전한 대중문화를 파퓰러 컬쳐popular culture로 격상시켰다. 이처럼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문화 수준이 높아진 대 은 노골적으로 선전 포고를 한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상 본인들이 직접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취향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인종과 세대의 격차 말고 상업과 예술에 대한 격차가 있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예술은 화려 한 무언가이고 장발족들을 위한 교양이며, 가치 있고 중요하지만 약간 따분하다는 인식이 클리셰처 럼 퍼져 있었다. 그와는 반대로 상업적인 것은 멍청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모던 팝이 등장하면서 갑자기, 다름과 같은 감각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예술이 1950년대에 정의되던 그 방식으로는 더이상 이해되지 않을 거라는 감각이었다. 즉, 수많은 음악 수완가가 그들만의 조니 레스티보를 10대 소녀들의 심장에 밀어 넣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어떤비평가들이 나타나 절대 예술가들로 평가받지 못했을 인물들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으려 애를 썼다는 것이다.」 <밥 스탠리 지음, 『모던팝스토리』, 배순탁 외 옮김, 북라이프, 2016, pp.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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