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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매드맨(mad men)을 통해 본 1960년대 패션 스타일

by media9 2021. 7. 12.

드라마 매드맨은 1960년대 뉴욕 매디슨 스퀘어에 밀집된 광고회사의 이야기를 다룬 스토리라 제목도 매드맨으로 붙였다고 합니다. 몇 년 전 넷플릭스를 통해 본 매드맨을 정말 꿀잼으로 봤는데 얼마 전에 다시 보려고 들춰보니 없어진 것 같더라고요.

미드 매드맨(mad men) 리뷰

 

 

제가 이 드라마를 엄청 좋아한 이유 중 하나는 광고인들의 생활과 광고계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보면서 배울 게 많았다는 점과 1960년대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재현한 연출 때문입니다.

스토리는 돈이란 좀 많이 돈 남자가 주인공인데요. 매드맨이 광고맨이라기보다 그냥 미친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성도착증이 심한 남자입니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창녀에게 태어나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 성장한 배경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탁월한 외모와 뛰어난 발상으로 후광이나 배움없이도 최고의 광고맨으로 성공하는 이야기인데요. 돈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돈이 유일하게 안 건드린 직장 후배 페기를 최고의 카피라이터로 성장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인물로도 나옵니다. 그래서 주인공 돈 보다는 페기의 성장기를 보는 게 더 좋다는 분들도 많았고요.

 

감각적이고 패셔너블한 60년대 배경 드라마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감각적입니다. 무엇보다 페기, 조앤, 셀리 등 여배우들의 패션 스타일 보는 재미로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기억.스토리도 재밌지만 시대상을 정말로 잘 표현해서 60년대를 공부하려면 가장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게다가 60년대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극중 하루종일 담배 피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이 어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담배가 일상인데요. 심지어 임산부도 담배를 피는게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인데다 어찌나들 멋있게 담배를 피는지. 아마 금연 중인 분들은 이거 보면 백퍼 실패할 것 같습니다.

저는 광고 스토리와 여배우들 헤어 스타일과 패션 보는 재미때문에 드라마상의 마초이즘이라던가 돈 드레이크의 문란한 사생활 같은 건 그닥 개의치 않았는데요. pc주의자들에게는 프렌즈 못지 않게 엄청 민감해 할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시대상을 재현한 것 가지고도 사람들이 말이 많다면, 세상 볼 수 있는 미디어라고는 현실 다큐밖에 없지 않을까요?

당시 60년대 사회가 그랬다는 걸 알고 나면 오히려 요즘 세상이 얼마나 여성들이 살기 편해졌는지 알게 돼서 좋은 점도 많은데 말이죠. 그런데 이 드라마 중 세 여인의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 보는 재미도 남다릅니다. 여성적인 매력보다 오로지 실력으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성공하는 페기와, 하우스 와이프로 자식 양육과 남편 뒷바라지만 하고 사는 샐리, 그리고 오피스 와이프라고 해도 될런지. 회사에서 여성적인 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조앤. 등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을 보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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