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말총머리라 불린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은 청순하고 발랄함의 표상입니다. 왈가닥처럼 보이기도 하고 매우 청순한 여성미를 상징하기도 하는데요. 시대별로 위치와 스타일이 다소 차이가 있었죠.
과장된 업스타일 느낌 60년대 스타일
1960년대 포니테일 스타일을 재현하고 싶다면 리본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어딘가 다소 작위적이면서 과장된 풍성함이 포인트입니다. 빗질이 정갈하게 되어 있으면서 뒤통수는 잔뜩 부풀리고 묶은 머리끝은 웨이브가 들어가게 연출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상당히 여성스럽고 아름답지만 현대에서는 화보 촬영용으로나 그럴듯하지 일상에서는 상당히 어색해 보일 겁니다. 그래도 가장 여성스럽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산뜻하고 발랄한 70년대
1970년대는 이전 세대보다는 비교적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큼직한 리본으로 머리를 묶은 스타일은 한국에서 80년대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스타일 같은데요. 한결 심플하고 특히 꼬랑지 부위를 그야말로 말총처럼 연출해서 포니테일과 가장 흡사해 보였던 시대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대급 날티나는 80년대
80년대는 유독 사이드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이 유행하였습니다. 상당히 날라리티 나는 소위 노는 언니들처럼 보였는데요. 실제로 얌전한 여성들이 선호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어린 여자 아이들은 귀엽고 발랄해 보여서 엄마들이 많이 묶어 주었으나 청소년이나 성인 여성들이 저런 식으로 묶고 다녔다면 노는 언니 맞습니다. 그러나 노는 언니와 상관없이 80년대는 저렇게 현란하고 발랄하고 비뚤어진 헤어 스타일이 유행했습니다.
더듬이가 포인트였던 90년대
90년대는 비교적 생머리가 유행한 가운데, 그러니까 어색하게 부풀린 스타일보다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 스타일이 대대적으로 유행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머리 정수리 부위는 힘이 빠지고 대신 양 사이드로 애교머리처럼 일명 더듬이 앞머리가 유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를 하나로 묶을 때 반드시 더듬이 머리를 대동하였습니다.
사이드 파트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은 주춤해졌지만 묶은 부위의 높낮이가 상당히 들쭉날쭉하였습니다. 일단 엉성하게 하나로 묶은 스타일은 보편적인 스타일이었습니다.
퐁파두르 스타일 2000년대
2000년대 유행한 포니테일 스타일은 묶은 머리 위치는 비교적 낮거나 정확하게 정중앙 뒤통수 부위에 위치를 잘 맞추었던 반면 앞머리를 유난히 붕 띄우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앞머리를 잔뜩 부풀려서 나름 간지나게 보이게 연출한 것입니다.
길수록 간지난 2010년대
2010년대 초반에는 국내서 유독 똥머리가 유행한 경향이 있지만요. 이후 긴 생머리, 그러면서 생머리를 말끔하게 올린 스타일이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물론 그래도 일반 여성들은 좀처럼 시도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라 셀럽들 사이에서 유행하였지만요. 긴 생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은 이 시기에 가장 넘쳐 났습니다.
땋은 머리
2010년대 중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 접어들면서 전에 안 보이던 땋은 머리 스타일 포니테일이 부쩍 유행하게 됩니다. 머리는 영혼까지 끌어올린 올백 스타일에 뒷머리만 땋은 머리 등 몇십 년 사이 상당히 색다르게 변화한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 변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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