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 이미지 컨설팅/패션 헤어 뷰티 등

픽시 컷을 세상에 유행시킨 사람들

by media9 2024. 3. 27.

20세기말 픽시컷은 기 센 언니 혹은 기 센 아줌마들의 헤어 스타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사실 알고 보면 누구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헤어스타일입니다. 중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좋지만 이목구비에 자신 있는 분들이 시도해 보면 얼굴도 작아 보이고 개성도 살아나고 근사해 보일 것 같습니다.

 


픽시컷의 유래

픽시컷은 영국의 신화 속 요정 픽시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어딘가 양성적인 이미지에, 짓궃고 작고 놀기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요정을 의미하는데요. 체구가 왜소한 여성이 짧은 쇼트커트를 하면 작은 요정처럼 귀여워 보여서 그리 붙인 것 같습니다. 아마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처럼 말입니다.

 

 

특히 오드리 헵번의 픽시컷은 남성적이거나 중성적인 이미지조차 엿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여성상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머리가 짧은지도 모르게 마치 올린 머리에 앞머리만 내린 것처럼 단정하고 단아하고 귀염미가 넘치는데요. 짧은 쇼트커트를 이렇게 우아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완벽한 이목구비 때문이겠죠?


미아패로우에서 린다 에반젤리스타까지

 

 

오드리 헵번이 유행시켰다고 해도 될 것 같은 픽시 컷은 60년대 배우 미아 패로우 그리고 70년대 트위기가 폭발적인 유행 붐을 일으켰고 국내에서도 70년대에서 80년대는 젊은 여성들이 픽시 컷처럼 딱 붙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짧을 컷이 보편적이었습니다. 특히 교복 세대에 두발 규제까지 있던 터라 단발이나 쇼트커트를 한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70년대에서 80년대 초반 한국의 톱스타 여성들도 숏컷을 솔찮이 하고 나왔는데요. 가수 혜은이나 이미숙의 픽시컷을 보면 뭐랄까 깜찍해 보인다기보다는 나이가 들어 보이고 촌스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80년대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긴 머리에서 픽시컷으로 자른 후 그야말로 인생 대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슈퍼모델로 등극했기 때문입니다. 양성적인 매력도 느껴지지만 섹시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넘쳐 보입니다.

 


 

픽시 컷의 상징 스텔라 테넌트

 

 

90년대 등장한 슈퍼모델 스텔라 테넌트는 50평생 픽시컷을 유지한 모델입니다. 그녀를 상징하는 중성적인 이미지에 일조한 헤어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녀 만큼 픽시 컷이 잘 어울리는 스타도 드물어 보였죠.

 


 

국내 대표 픽시컷 주자들

 

 

 

1990년대부터 픽시컷은 보이시함을 상징하는 헤어 스타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90년대 신은경과 김지호는 중성적인 이미지의 스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섹시함을 버리고 중성적인 매력으로 크게 뜬 대표적인 스타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긴 머리보다 쇼트커트가 훨씬 더 잘 어울렸고요.

그리고 2000년대에는 숏컷이 거의 사라지는 추세였지만 고준희만큼은 예외였습니다. 그녀도 린다 에반젤리스타처럼 머리를 자르고 인생이 달라진 케이스인데요. 고준희만큼 픽시컷이 잘 어울리는 스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중성적인 매력 위에 상큼 발랄 섹시 우아 세련 모든 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