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부(Peek-a-boo)헤어 스타일로 유명했던 대표적인 셀럽 리스트

"Peek-a-boo" 헤어 스타일은 1940년대 초 미국 할리우드에서 대유행했던 스타일로, 한쪽 눈을 살짝 가리는 듯한 부드러운 웨이브가 특징입니다. "수줍게 숨다"는 뜻의 'Peek-a-boo'처럼 은밀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 스타일은, 특히 카메라 앞에서 신비로운 여성성을 강조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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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로니카 레이크 (Veronica Lake)

베로니카 레이크는 피카부 헤어의 아이콘으로 유명합니다. 이 헤어스타일로 뜬 스타니 까요. 1941년 영화 《I Wanted Wings》에서 선보인 헤어스타일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Peek-a-boo bang' 스타일의 시초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헤어스타일이 얼마나 유행했던지, 전쟁 중 여성 노동자들이 했다가, 일하는데 머리가 끼는 등 방해가 된다고 하여 캠페인을 통해 머리 스타일을 바꿀 정도였습니다. 이 일화는 대중문화사와 여성 노동자 역사에서 중요한 교차점으로 해석됩니다.

베로니카 레이크의 헤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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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렌 바콜 (Lauren Bacall)

원조 베로니카 레이크에 비해서 로렌 바콜은 비교적 성숙하고 지적인 Peek-a-boo 변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 《To Have and Have Not》(1944)에서 보여준 묵직한 웨이브와 반쯤 가려진 눈매는, 베로니카 레이크 스타일보다 더 강인하고 성숙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바콜 스타일의 피카부 헤어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주체적인 여성상으로 이미지를 확장시켰습니다.

로렌 바콜의 지적인 피카부 헤어와 리타 헤이워스의 섹시하고 풍부한 피카부 헤어 스타일 비교

3. 리타 헤이워스 (Rita Hayworth)

리타 헤이워스는 《Gilda》(1946)에서 완성한 볼륨감 넘치는 머리결로 Peek-a-boo 스타일의 화려한 확장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다 화려하고 섹시한 웨이브 스타일의 피카부 헤어로 다소 과장된 곡선미를 살렸는데요. 어떤 신비스러운 이미지보다는 대담한 노출로 변형을 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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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00년대 초반 김혜수

변화무쌍한 헤어스타일로 유명한 김혜수이지만,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김혜수는 한쪽 눈을 가린 전형적인 피카부 스타일을 고수했습니다. 생머리나 웨이브 헤어 등 긴 머리에 한쪽을 가려서 섹시하면서 신비한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매혹적이며 카리스마 있는 그녀 이미지는 리타 헤이워스와 로렌 바콜을 교묘하게 섞어 놓은 이미지가 엿보입니다.

김혜수와 한소희의 피카부 스타일

5. 한국의 베로니카 레이크 한소희

한소희는 베로니카 레이크의 현생판처럼 이미지가 상당히 비슷합니다. 좌우 비대칭인 것도 같은데, 눈을 거의 절반만 가리고 길게 늘어뜨리는 헤어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헤어 스타일은 신비감과 매혹적인 이미지를 극대화 했습니다. 또한, 한소희만의 독보적인 피카부 스타일의 매력은 차가울 정도로 담백한 표정, 그리고 그 안에 순수함을 장착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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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Peek-a-boo 스타일은 단순한 '웨이브'가 아니라 "시선을 숨기면서 이끌어내는" 신비한 구도가 핵심입니다. 그래서 이런 디테일까지 고려해야 진짜 계승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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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라인 바뀌고 인생이 바뀐 리타 헤이워스에 관한 스토리는 여기에서도 다뤘으니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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