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그중에서 창세기를 배경으로 한 역대 영화 리스트를 추려봅니다. 1949년에 개봉한 삼손과 데릴라부터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노아까지 연대별로 올리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손과 데릴라 그리고 십계
1949년에 개봉한 영화 삼손과 데릴라(Samson and Delilah)는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주말 명화 시간에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은 다소 식상한 소재지만 20세기말까지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흥미 있는 성경 속 에피소드로 기억합니다. 1956년 개봉한 영화 십계(The Ten Commandments)는 당시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만든 웰메이드 작품으로 꼽힙니다. 출애굽기를 결말로 하고 있지만 창세기를 베이스로 전개되는 영화라 창세기 카테고리에 넣어 봅니다.
1960년대에서 70년대 개봉한 영화 리스트
1962년 개봉한 영화 소돔과 고모라(Sodom and Gomorrah)는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이 합작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창세기 19장 타락한 도시가 멸망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상당히 스케일도 크고 재미도 있었을 거로 짐작합니다. 1966년에 개봉한 The Bible in the beginning 편은 창세기를 이해하는 데 가장 충실한 작품으로 창세기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로 보입니다. 창세기 편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될 영화처럼 보이네요. 1974년에 개봉한 영화 야곱과 요셉(The story of Jacob and Joseph)은 야곱과 편애하는 아들 꿈쟁이 요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종의 핍박을 받고 다른 나라에 가서 성공하고 등등 우여곡절이 많은 캐릭터로 영상으로 만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재미를 주는 에피소드죠.
1990년대 창세기 배경 영화
성경 이야기를 충실하게 옮겨 담아 호평을 받은 작품 창세기는 그냥 제목부터 깔끔하게 창세기(Genesis)로 1994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최초의 민족인 아담부터 시작해서 아브라함과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 가는 과정까지 스토리에 충실했으니 이 작품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993년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한 아브라함은 역사적, 문화적 고증이 철저하여 매우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아브라함이 식구들을 이끌고 축복의 땅으로 가는 과정 속 에피소드 같은데요. 이 작품을 어떻게 구해서 볼 수 있나 고민이 되네요. 이집트의 왕자 모세 이야기를 다룬 만화 영화 는 1998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종교를 떠나 일종의 모험, 탐험 영화 같은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00년대 달라진 느낌의 창세기 배경 영화
2000년에 개봉한 만화 영화 꿈의 왕자 요셉(King of Dreams Joseph)는 꿈 해몽 잘하기로 유명한 요셉의 버라이어티 한 일생을 다룬 스토리로 아름답게 스토리를 이끌어 대중과 비평가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2005년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개봉한 아담과 이브는 현대판 아담과 이브의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인데요. 예전 같으면 신성 모독 운운했을 콘텐츠를 시대가 바뀌면서 코믹스러운 전개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종교가 더는 신성시되고 경건한 이미지를 주는 것에서 벗어났다고 보는 거죠. 2009년에 개봉한 영화 크리에이션(Creation)은 기독교인이 가장 발끈하는 찰스 다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창조보다 진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다윈이 과학과 신앙 그리고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고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2010년대 개봉한 창세기 배경 영화 특징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노아는 홍수에 대비하는 노아와 마을 주민들과 대립하는, 뭐랄까 종교적이기보다는 재난 영화에 가까운 스토리 전개가 펼쳐지는데요. 성경에는 노아가 절대적인 어른으로 선별해서 방주에 생명을 들인 것에 비해 이 영화 속에서는 뭔가 인간 의지가 더 작용하고 다른 관점으로 본 특징이 있습니다. 몇 십 년 사이에 사람들의 종교관이 얼마나 많이 바뀌고 다양해졌는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창세기 2.0은 기존의 창세기 콘텐츠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유전공학 관점에서 DNA 탐구를 하면서 사실과 과학에 초점을 맞추며 탐구심을 고취시키는 작품입니다. 옛날 같으면 노발대발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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