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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방영한 최고의 미디어 작품 리스트

by media9 2023. 3. 5.

방영한 연도를 기준으로 적용하여 시크릿 가든이나 욕망의 불꽃은 2010년 리스트에 올려두었고요. 2011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드라마는 흥행과 화제성 등을 고려하여 공주의 남자, 뿌리 깊은 나무, 싸인, 마이프린세스 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최고의 드라마는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입니다. 

2011년 방영 드라마 리스트

 

 


인생 최고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2011년 12월에 시작하여 2012년 3월 무렵에 끝났으니 2012년 작품으로 봐도 될 것 같지만 여하튼 12월에 시작했으니 2012년 작품에 넣겠습니다. 

청담동 살아요는 예전에도 추천 리뷰를 쓴 적이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https://bit.ly/3Zl3L5K

 

[왓챠 추천]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강추

2011년 JTBC에서 방영한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는 저의 최애 드라마입니다. 십 년 전에 봤을 때도 너무 좋아하면서 봤는데 왓챠 깔고 다시 보는데도 너무너무 재밌다는. 알고 봤더니 역시 나의 최

goodinj.tistory.com

 

한국 드라마 시장 중 의외로 시트콤이 재밌는 경우가 많은데요. 확실히 한국인은 코미디 강국인 것 같기도 하고요. 순풍 산부인과를 비롯하여 국내를 대표하는 시트콤이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재미와 감동을 준 작품은 청담동 살아요입니다. 이 드라마가 jtbc개국 기념으로 방영한 초기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못 보고 현재까지도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보고 또 봐도 재밌고 십 년이 지나서 봐도 재밌을 겁니다.

 

어릴 때부터 박복하기 그지없는 김혜자가 청담동 동네 오빠 집에 몰래 살게 되면서 졸지에 허언증 청담동 사모님이 되었는데요. 실상은 만화가게 주인에 일본인 관광 가이드를 하는 이 분과 그녀의 속물 딸 그리고 알고 보니 재벌남 만화가게 죽돌이 등 너무 다양하고 재밌는 에피소드가 차고 넘칩니다.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등장하는 모두가 다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가운데 우리의 대배우 김혜자 님의 매력은 단연 독보적입니다. 2011년은 물론 201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드라마라고 자신 있게 추천 올립니다. 

 

 


역시 명배우 한석규의 뿌리 깊은 나무

 

2011년 10월에서 12월 sbs에서 방영한 퓨전 사극 뿌리 깊은 나무는 한석규와 신세경 그리고 장혁이 등장하였습니다. 기억하기로 한석규가 실로 오랫만에 드라마 촬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것도 사극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역시 명불허전 한석규는 대단했습니다. 한글창제 과정을 픽션으로 구성해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를 바탕으로 시청률 20%대를 유지하며 흠잡을 데 없는 작품을 완성했다고 봅니다. 물론 특별한 클라이맥스 없이 평이하게 흘러간 작품으로 볼 수도 있을 테지만 한석규의 연기 몰입감이 일품이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상하게 현대물보다 사극에서 더 빛이 나는 장혁도 좋았고요.


 

문채원의 인생작 공주의 남자

 

2008년 바람의 화원에서 단아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문채원은 2011년 공주의 남자에서도 사극의 매력을 한껏 보여줍니다.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를 담은 공주의 남자는 정치적 숙적 수양과 김종서의 자식들의 사랑이었으니 비극으로 끝나지 않았으려나 했지만 결말은 해피 엔딩이었다고 합니다. 본 것 같은데 줄거리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고 그냥 문채원이 예뻤고 드라마가 로맨스물로 간지럽지 않고 꽤 재밌던 기억만 납니다. 시청률이 20%가 넘었고 당시 꽤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입니다. 

 

 

수지와 아이유의 신인 배우 시절 드림하이

 

시청률 10%대로 2011년 1월에서 2월 방영한 드라마 드림하이는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 장르입니다. 예술 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여서 꽤나 유치한 편이지만 이 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 작품 이후 201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수지와 아이유 그리고 김수현의 풋풋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기랑 외모 모두 어색하고 무르익지 않은 날것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김수현은 이때도 빛이나긴 했지만요. 


 

김아중과 박신양의 싸인

 

2011년 1월에서 3월까지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싸인은 국과수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으로 당시 상당히 웰메이드 대접을 받았는데요. 장항준 감독과 부인 김은희 작가가 협업해서 이후 김은희 작가는 수사물의 대가 작가로 자리잡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 싸인은 이런 장르의 물꼬를 튼 점에 의의가 있을 뿐 아마 작가 자신도 이 작품을 떠올리면 자다가 이불킥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아무튼, 한국인의 드라마 취향도 많이 바뀌어가면서 운이 좋고 노력이 따랐던 작가라고 볼 수 있고요. 작품은 아마 다시 보면 오글거려서 못 볼 것 같아서 그냥 2011년을 대표한 드라마로 추천만 해두려고요. 연기와 외모 흠잡을 데 없는 김아중과 박신양의 노련함은 극찬받아 마땅하고요. 

 

송승헌 김태희의 케미 마이 프린세스

 

 

완벽한 외모와 더불어 서울대 버프를 받고 2000년대 최고 스타에 등극했지만 연기력 논란은 피해갈 수 없던 김태희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작품입니다. 2011년 1월부터 2월까지 방영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황실 재건 스토리로 평민 여자가 공주가 되고 송승헌이 보좌관 비스무리한 관계로 알콩달콩 사랑하는 스토리입니다. 로코물 전형으로 스토리야 기본 재미는 깔고 가는 유형이지만 이런 류는 주연 배우들이 얼마나 매력이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그런 면에서 송승헌과 김태희의 케미는 완벽했습니다. 그야말로 선남선녀가 눈을 즐겁게 해줬는데요. 무엇보다 김태희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넘쳤던 작품이라 김태희의 미모 감상하고 싶은 분들은 무조건 이 드라마를 다시 보기 해야 할 것입니다. 연기도 나무랄 데 없이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김태희의 인생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후 그녀를 돋보이게 한 작품은 눈에 띄질 않았거든요. 

 

시청률은 저조했으나 탄탄한 스토리의 로열 패밀리

 

로열패밀리는 일본 소설 및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기에 스토리가 탄탄한 장점이 있습니다. mbc에서 2011년 3월에서 4월 방영한 작품인데 초반 시청률이 7%대에 그치다 점점 10%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나름 선전한 작품입니다. 재벌가 며느리가 권력 암투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던가 어쨌던가 아무튼 미스터리하면서 멜로라고는 하는데 멜로 느낌은 전혀 없고요. 그냥 재밌습니다. 요즘 방영했으면 더 히트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인데요. 염정아의 시대가 이 무렵부터 조금씩 조짐이 보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지난 드라마는 보통 유치한데 이 드라마는 다시 봐도 재밌을 것 같아서 함 다시 봐야겠네요. 

2010년 방영한 최고의 드라마 리스트는 아래 포스팅 참조하세요.

https://bit.ly/3IIZDW0

 

2010년 방영한 최고의 드라마 리스트

2010년대 한국 드라마 시장은 역대급 호황을 누리며 주옥같은 드라마들이 대거 등장하였습니다. 그중에서 단연코 최고의 드라마는 시크릿 가든과 지붕 뚫고 하이킥 그리고 추노가 아닌가 합니다

orangcrow.tistory.com

 

쓰고나니 인수대비와 빛과 그림자 그리고 빠담빠담을 빼먹었네요. 이 작품들도 2011년을 빛낸 최고의 드라마 리스트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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