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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정보와 지식

1960년대 위대한 3형제 밴드 비지스(Bee Gees) 이야기

by media9 2021. 9. 12.

 

 

 

깁가의 3형제 중 장남 베리 깁은 1946년 9월 1일 영국과 아일랜드 중간의 섬 마을에서 태어났다. 이후 3년 뒤 이란성 쌍동이 형제 로빈과 모리스가 태어났다. 쌍동이 형제는 형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음악적 영향도 받았는데 이들의 재능 역시 부모의 영향이 크다. 아빠 휴는 드러머 출신이고 엄마는 가수였으니 이들이 음악과 친숙한 건 당연한 거였다.

 

 

형 베리는 15세가 되자 아마츄어 록 그룹을 결성하여 근교 등에서 활동한다. 1958년에는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가지만 활동은 지속한다. 1962년에는 이들이 직접 제작한 'the three kisses of love 와 spicks and speacks'를 페스티발 레코드에서 발표 호주 음악 차트를 휩쓸며 유명해진다.

 

 

 

1967년에 영국으로 돌아온 이들은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설립한 넘즈 엔터프라이즈와 계약을 맺고 두 명의 기타 멤버 빈스와 드러버 콜린을 영입하여 비지스를 결성한다. 이들이 발표한 'New York mining disaster 1941' 은 나온지 두 달도 채 안 되어 대 히트를 친다.

 

 

이어 'to love somebody', 'words', 'massachusetts', 'holiday' 등 대히트를 하였다.

 

 

 

비지스 밴드의 음악적 특징은 소프트하고 서정적인 보이스와 연주로 그 어떤 그룹에서도 볼 수 없던 감미로움으로 팬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이들 앨범은 지속해서 큰 성공을 거두는데  'I’ve gotta get a message to you', 'don’t forget to remember', 'saved by the bell등 1969년도 발표된 작품이 다음해에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다.

 

 

그러나 그러다 콜린과 빈스가 그룹을 탈퇴하며 분열하다가  1969년 로빈 혼자 솔로 활동을 했지만 역시 완전체가 모여야 흥하는지 1970년 중반에 이들은 다시 모였고 발표된 노래는 예외없이 성공하였다. 물론 로빈이 혼자 활동할 때도 잘 나갔다. 그러나 이후 다시 그룹의 분열로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3년의 침묵을 깨고 1975년 'jive talking' 과 함께 화려한 컴백을 한다.

 

 

 

뒤를 이어 'night on broadway' 가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완전한 디스코풍의 노래인 'you should be dancing' 또한 대성공을 거둔다.

 

 

1978년에 개봉된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의 사운드 트랙인 'night fever', 'staying alive', 'how deep is your love' 등은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디스코 열기에 불을 지핀다.

 

 

이 세곡은 비지스 음악 활동을 통틀어 가장 히트한 곡으로 남는다.

 

 

1978년 2월에 발표한 'too much heaven'을 비롯하여 'tragedy', 'love you inside out' 등의 노래들이 계속해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다시 이들은 해체 기류에 놓이고 1980년 베리 깁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히트곡 'woman in love' 를 작곡하고 백 코러스까지 맡아 주었다.

 

 

잠시 동안의 공백이 지나고 비지스가 발표한 'living eyes' 는 전작들에 비해 반응이 좋진 못했고 'the woman in you' 역시 평범한 히트에 머물었다. 앨범 디자인도 예전에 비해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긴 하네.

 

 

그후 6년간 침묵하던 비지스는 87년 말에 새 앨범 ESP를 발표했고 싱글 you win again 을 발표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성공하진 못했다. 그러나 'you win again'은 국내 팬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1989년에 발표한 'one' 역시 예전의 명성 만큼은 못했다는 평이다. 평생 잘 나갈 순 없는 거니까. 그래도 평생 써도 모자랄 만큼 많은 돈을 벌고 엄청난 명성을 얻었으니 아쉬울 게 없어 보였을 테지만 2003년 술, 담배도 안하고 건강하게만 살던 모리스가 53세 나이로 갑자기 사망하면서 베리와 로빈은 비지스 이름을 해체하였다. 그러다 2009년 베리와 로빈이 다시 결성되지만 2012년 로빈이 62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베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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