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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방영한 성균관 스캔들 이제 보고 유아인 앓이

by media9 2021. 4. 7.

빈센조에서 송중기보고 인상적이어 그가 찍은 작품 중 성균관 스캔들만 안 봐서 넷플릭스 들어가서 틀어 놓음. 송중기 박민영 주인공인 줄 알았더니만 박유천, 박민영 주인공이었네. 그런데 무색무취의 박유천보다는 문재신 역의 유아인이 천만배 매력 포텐 터지더만. 송중기는 거기서 박민영과 케미보다는 유아인과 동성애 케미가 더 강하던데 왜...나는 송중기와 박민영이 커플일 거라고 생각했을까? 이 드라마를 계기로 떠서 그랬나. 암튼 남주가 넘나 별로였음.

성균관 스캔들 매력있고 비중있는 캐릭터

 

 

당시 박유천이 배우로 핫했나 보던데 그의 음악도 모르고 팬도 아니어서 내 눈에는 그냥 재연배우 누구와 똑같은 외모라서 그닥 호감이 안 갔음. 그래서 안봤더니만 놀라운 유아인과 송중기가 있었네. 유아인은 성균관 스캔들에서 역대급 상남자 포스를 보여줬더만. 사실 분위기상 보면 유아인과 박민영이 이어졌어야 맞는 그림 아니었나. 그리고 이선준을 좋아하는 서효림과 초선 기생역은 다른 누군가 어울릴만한 주연급 포스가 아니라서 큰 호응을 못 얻은 거 같은데 맞나. 암튼,

 

 

남장으로 시작해서 남장으로 끝난 박민영

 

 

송중기는 연기도 잘하고 외모도 멋지고 뜨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출중한 훈남이었다. 여주 박민영이 여주라는게 무색할 정도로 꾸미질 않고 나왔으니 송중기의 패셔너블한 사극 패션이 볼거리가 될 정도. 아, 박민영, 그 곱디 고운 아이가 거의 끝날때까지 예쁜 여성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않는 그냥 남장으로 올인한 드라마였다. 대체, 왜 그랬을까. 저렇게 갓쓰고 상투만 틀고 화장기 없는데도 저리 예쁜 배우가 한국에 몇이나 될까 모르겠다. 박민영이 진정 상투 미인이었네.

찾아보니 드라마 작가가 해품달의 그, 정은궐 작가였다. 얼굴 없는, 당시 30대 직장인 여성 작가라고 하던데 전형적인 페미느낌 펼쳐주시고, 그러나 바람직하게 똑똑한 여성상을 제시하는 뭐 그런 나름 개념을 담은 거 같은데 순간 정치 성향마저 궁금하더라는...드라마 대사가 유치하지 않고 건설적인 건 좋았으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시종일관 박민영에게 상투를 틀게 하다니. 저렇게 동성애 케미 넘치는 드라마를 찍으려면 장동윤 같은 배우를 써서 여자가 남장을 한 진짜 남자 배우를 쓰던가.

성균관 스캔들 총평

십 년 전의 드라마지만 사극이라 뭐랄까 시대 착오적인 느낌은 들지 않아 지금봐도 거슬리는 건 없다. 대사도 수준있게 잘 쓴 느낌. 그러나 남주 박유천의 매력이 무색무취이고 박민영이 반할 계기가 뚜렷하지 않다.  그리고 박민영은 예쁜 배우이지만 이 드라마에서 예쁜 여배우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멋진 남자 많이 나오는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듯. 이성적으로 매력이 넘치는 건 단연코 유아인이었고 유아인과 곱상한 깐죽이 송중기이 풋풋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드라마. 십 년 전에 이 드라마를 봤더라면 백퍼 유아인 팬이 되었을 듯. 드라마가 화제성은 높았지만 시청률이 10%를 넘지는 못했다.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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