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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프랑스 영화 돈(L'agent)

by media9 2021. 5. 10.

영화 돈(L'agent)은 1983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이다. 로베르 브레송 감독이 각본까지 썼고 톨스토이의 소설 위조 쿠폰이 원작이다. 이 작품은 브레송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며 이 영화로 그는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영화 돈 줄거리

 

 

상당히 인상깊게 본 프랑스 영화 돈. 톨스토이의 위조지폐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영화 돈의 줄거리는 이렇다. 부유한 집안의 학생이 용돈이 부족해서 친구와 위조 지폐를 이용해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 돈을 받는다. 위조 지폐 사기를  몇 차례나 당한 상점 주인 부부는 자신들도 똑같이 해야겠다며 위조지폐를 물품 배달하러 온 거래처 직원에게 준다.

그러다 선량한 시민이 범죄에 휘말리게 되고 법원은 처음에 그에게 관용을 베풀어 그냥 풀어주지만, 이미 직장을 잃은 상태라 살 길이 막막하다. 결국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좋지 않은 일에 연루되고 감옥에 가게 된다. 감옥에서 아이의 죽음을 듣고 아내도 떠나서 그는 자살을 결심하지만 실패한다.

 

 

그를 위조지폐범으로 몰아가는데 동조하던 상점 직원은 나중에 상점을 털고 사기를 저지른 후 사업가로 성공하여 자선을 베풀다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나 그는 탈옥을 결심하고 감옥에서 만난 주인공 남자를 만나 자신이 책임 질테니 같이 가자고 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가지 않고 사기꾼은 탈옥에 성공한다.

그러다 보니 출소 후 남자는 사이코패스의 경지에 이를 정도로 성격과 행동이 변한다. 그의 악행을 알고 감싸 준 성모 마리아 같은 선한 중년의 여성의 보호 아래 지내다, 그녀를 힘들게 한 그녀의 가족 모두를 죽이고 마침내 그녀도 죽여 버린다.

영화 돈 감상평

이 영화를 보면서 깨달은 점은 죄는 부주의함에서 비롯된다, 이다. 영화에서 최초로 악을 퍼뜨린 부잣집 아들은 아무런 벌을 받지 않고 잘 먹고 잘 산다. 주인공 남에게 누명을 씌운 상점 부부도, 공조한 상점 직원도 다 잘 산다. 그리고 모든 면에서 가장 억울한 주인공은 희대의 살인마가 되어갔다. 그가 조금만 더 주의깊었더라면... 그러니까 위조지폐를 처음부터 알아 보았다면 불행한 결말로 이어지진 않았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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