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앞서가는 한 커플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엄마와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성의 옆모습을 보니 젊은 여성이었던 겁니다. 대체 어느 부분이 모자 사이로 보였던 걸까요? 아마도 중년의 전유물이 된 단발 헤어 스타일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중년의 전유물이 된 아나운서 단발 스타일
나이차가 많은 커플이 요즘 세상에 적지 않은 편이라 해도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는 홍대 같은 곳에 돌아다니기 쉽지 않으니 본 적도 없고 오해를 할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 간혹 자세히 보지 않으면 영락없는 엄마와 딸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엄마들이 워낙 젊어 보이잖아요. 나이 오십이 넘어도 긴 생머리를 고수하고 날씬하고 아름다운 분들이 많아서 실제 엄마와 아들이 걸어가도 연인으로 오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헤어 스타일
그래서 제가 보니 젊은 또래 커플임에도 엄마처럼 보이는 이유는 바로 헤어 스타일에 있던 겁니다. 특히 니트 가디건에 베이지 색 바지를 입는 등의 노스탤지어 룩으로 옷을 입었을 때는 영락없는 중년 여성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상큼한 단발머리 소녀는 없고 단발머리 아줌마만 있을 뿐입니다.
옛날에는 이런 단정한 단발 스타일이 여성스럽고, 조신하고, 이성에게 어필한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스타일은 이제 엄마들이 점령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은 보다 색다른 스타일로 전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가장 문제시 되는 스타일은 소위 아나운서 느낌 나는 볼륨 있는 단발 헤어입니다. 이 헤어 스타일은 한때 정갈함의 상징이었지만 이젠 노안처럼 보이기 쉽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부진 등 재벌가 여성들 스타일에 많죠. 여기서 맹점은 이들은 현재 오십 전후의 중년 여성들이란 거고요. 특히나 이들의 스타일을 가장 지향하는 분들도 비슷한 연령대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중후한 느낌의 혹은 볼륨있는 단발보다는 차라리 전지현이 요즘 하고 다니는 칼 단발을 추구함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그것도 점점 중년 여성들이 점령하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긴 합니다만.
젊을 때는 단정함보다는 더욱 발랄하게
아무래도 다시 오지 않을 젊은 시절에는 뭔가 특별하고 독보적인 스타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고정 관념을 깨고 시크하고 상큼한 스타일을 연구해 보아요. 단정한 스타일 트렌드는 이제 젊은 여성과는 맞지 않아요. 할머니들이 펌 헤어를 차지하고 아주머니들이 볼륨있는 단발 및 긴 생머리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으니 젊은 여성들은 보다 다른 영역의 헤어 스타일을 구축해 보시길. 진짜로 뒷모습만 보면 연인인지 모자 사이인지 분간 안 갈 때가 많아서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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