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다 1기의 교훈은 사람은 고쳐서 쓰는 거 아니다입니다. 매력적인 여성들에 비해서 남성들은 좀 별로였던 1기 그중에서 방송 중 술 마시고 주사에 무례함까지 더한 영철이 방송 끝나고 영숙과 결혼까지 했다는데요. 가장 호감은 영자, 영순 그리고 정자였고 정순, 정숙 자매 커플은 제일 속물 커플로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남성 최고 빌런은 영철이었고 도른 놈은 영호였습니다. 뭔가 날라리티 나는 영수는 영자랑 커플이 되어 현재까지 잘 만나고 있다네요.
나는 솔로다 16기편을 처음으로 보고 날것의 재미에 푹 빠져보다가 넷플릭스로 1기 편부터 정주하고 있습니다. 띄엄띄엄 지루한 부분은 스킵하면서 보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꽤 인상적인 캐릭터들과 그에 관한 관람평을 남기고자 리뷰글 적어 봅니다.
나는 솔로다 1기 총평
우선 나는 솔로 피디는 과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짝 프로그램 창시자로 후속편에 속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 같은데요. 첫 방영하고 크게 흥행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보니까 시청률도 1% 미만이던데요. 사실 어느 방송사에서 했는지는 모르겠고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보고 있습니다. 우선 1기 총평은 너무 난잡스럽고 출연진들이 대체로 너무 별로였습니다.
뭔가 남성들은 남자남자하고 여성들은 여자여자한 매력을 어필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있어 보이진 않았는데요. 그러한 가운데 불편할 정도로 이상한 남성도 있었고요. weird 하게 자매가 나오는 등 다소 기괴했습니다. 당연히 이 프로그램을 당시에 봤더라면 그렇게 흥미를 느끼진 못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반전 커플이 있어서 기록차 올려보겠습니다.
결혼에서 이혼까지
나는 솔로다의 요즘 같은 시청률과 반응 시점에서 1편이 방영되었더라면 못지 않은 논란의 중심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고졸 태권도 선수 출신 축산업자 영철과 고대 졸 영어학원 강사인 영숙은 둘 다 술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작용하여 처음에 눈이 맞았으나, 방송 중 어처구니없는 주사와 택시 기사에게 무례하게 구는 등의 상스럽고 천박한 행동 등으로 인해 영숙은 적잖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시종일관 영숙은 다른 남성들에게도 압도적인 인기를 얻으며 관심을 얻었는데요. 솔직히 어디가 예쁜지 어디가 매력인지는 모르겠고 조금 끼가 많고 쉬워 보여서 그런가? 지성과 세련된 이미지와 다르게 여성스럽고 착해 보이는 데다 술을 잘 마셔서 그런 것인지 할튼 이해가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도 저도 안 되고 영숙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고 둘은 최종 커플이 되지 않았지만요. 촬영이 끝나고 사랑이 싹터 급하게 결혼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화에서 소를 천마리나 키우고 외동아들이라며 막강한 재력을 과시한 것과는 다르게 허세남이었음이 밝혀졌고 그 버릇을 못 고친 것인지 둘은 성격차로 1년도 안 되어서 헤어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은 술이 웬수지, 싶지 않을까 합니다. 영철은 영숙 이외도 다른 여성들도 호감을 보인 편인데요. 그저 소 천마리 키운다는 허세에 여성들이 솔깃했다는 것을 보면 혀를 끌끌 차게 만듭니다. 전혀 매력이 있어 보이지 않았는데도 현장에 있으면 끌리는 데가 있었나 봅니다.
기괴한 자매들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정순과 정숙 자매는 둘 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같아 싸움나면 어쩌려고 겁도 없이 이런 델 왔나 싶을 정도입니다. 제 눈에는 하나도 예쁘지 않았는데 요즘은 이런 얼굴이 먹히는지 대체로 호감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었는데요. 이 자매는 딱 봐도 전형적인 속물 자매였습니다. 한 명은 무용 강사 출신에 한 명은 스튜어디스 하다 스마트 스토어에서 뭘 판다고 하는데요. 시집 한 번 잘 가보겠다고 나온 티가 너무 났었죠.
자매에게 번갈아가며 대시한 엽기적인 성악가
영철 다음으로 아니 이상으로 특이했던 캐릭터입니다. 어디서 이런 특이한 관종을 섭외했을 까 싶을 정도로 특이했는데요. 성악가 출신이라는데 개그맨 김진수가 나온 줄 알았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자신의 목소리와 노래 실력으로 여성들을 제압할 수 있을 거라고 본 듯합니다. 영호는 자매 중 언니 정숙에게 집요하게 질척거렸는데요. 정숙 같은 여성이 영호를 절대 좋아할 리가 만무였죠. 아예 대놓고 싫다고 하니 방에 들어와 폭풍 고함 오열하더니 다시 정신을 차리며 정순에게 들이댑니다. 기가 막힐 노릇이죠. 세상에 이렇게 눈치 없는 로맨틱 가이가 또 있나 싶기도 하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매한테 번갈아가며 대시하는 게 사람이 맞나 싶기도 하고요. 제작진도 절레절레했던지 이 남자의 분량은 극히 자제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요. 너무 기가 막힌 에피소드를 만들어 대서 적잖게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1기 커플 영수와 영자
1기 첫 번째 커플로 탄생한 영수 영자 커플로 개인적으로 여자가 너무 아깝습니다. 영자는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은 티가 나며 온세상이 아름다운 모드로, 세상 밝고 맑고 섹시하면서 귀여운 여성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여성이었습니다. 반면 영수는 미국 변호사에 피트니스 사업을 하는지 어쩌는지 엄청난 스펙에 나름 재력도 있는 것 같은데요. 진짜 별로였어요. 말투도 별로고 뭔가 과시형에 나르시시트로 보였거든요. 영수는 영숙을 마음에 두는 듯했으나 영자가 자신을 마음에 두는 것을 알았는지 둘이 커플이 되었습니다. 영자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둘이 얼마나 갈까 싶었는데 의외로 아직까지 교제를 하고 있다네요.
부산 여자와 청담동 사는 남자와 롱디를 하는 것 같은데요. 진정성있는 관계인지 어쩐지 계속 의구심이 드는 커플이긴 합니다. 영자가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깝다.
마음에 들던 여성들
최종 선택도 하지 않고 선택도 당하지 못했던, 인기가 없던 편에 속하던 이 두 여인도 영자 못지않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분들이었습니다. 영순은 화가 출신의 이태원 엄마 건물에서, 그것도 여러 채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찐부자 여유 있고 재능 있는 여성이었는데요. 체형도 글래머러스하고 인상도 좋은데 그녀를 감당할 남성들이 없었다는 게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남성들 스펙이 좀 별로였거든요. 성격 좋은 정식은 외모가 좀 게이스러워서 이성적 매력이 덜했고요.
그리고 펜싱선수인 정자도 건강하고 씩씩한 성격으로 꽤 호감이었는데요. 그래도 이 방송에서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어서 최고의 득템녀 행운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나는 솔로 1기 최고의 커플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강아지 이쁘게 잘 키우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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