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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3기 매력없던 출연자들 노잼 후기

by media9 2023. 9. 20.

나는 솔로 3기는 남규홍 피디가 역대급 봉변을 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조현병 환자 출연자가 국민청원에 그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는데요. 당시에는 바로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을 테고, 뒤늦게 본 저도 그 사실은 알 리가 없었지만 그녀의 첫 등장과 멘트가 서늘하긴 했습니다.


    나는 SOLO 3기 역대급 노잼 

     

    오늘도 띄엄띄엄 나는 솔로 3기를 시청했는데요.  남녀 모두 스펙도 제일 별로였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왜그렇게 분위기가 싸하고 재미없나 싶었더니 거기 찐 빌런이 있었네요. 중국어 강사라고 나온 정순이 촬영 후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자신을 음해했다는 등 조현병 기질을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하고 그나마 데이트 신청한 사람과도 2대1 데이트인 와중에도 느닷없이 처 울지를 않나 쳐내는 추궁 하질 않나 좀 도른 앤가 싶었는데 맞았네요. 뭔 사고를 쳤는지 거의 나오질 않았고 누구도 관심을 주지도 않았는데요. 일단 순차적으로 기억나는 대로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펙 외모 모두 별로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평균 이하의 스펙과 외모의 3기 중 군계일학으로 인기가 많던 정숙이 있었습니다.

     

    이 얼굴이 3기 첫인상 거의 몰표 받았다는데요. 의상 선택이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정숙은 첫인상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했지만 끝판에는 인기가 시들했는데요. 그녀 인생 스타일이 좀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게 생각했는데요. 현실과 이상이 맞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학창 시절에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잘했는데 느닷없이 끼 부리는 대운이 들어왔는지 서울예전 연기과에 들어가서 배우로 성공하지도 못하고 라디오 방송 교통 캐스터인지 뭔지 성우도 아니고 아나운서도 아닌 애매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폴 댄스도 배워서 폴 댄스 강사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본인 스스로가 박복한 삶을 자처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숙이는 특별히 예쁘지도 않고 연예인 되기에 끼나 재능도 출중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요. 하트 시그널의 오영주와 최근 방영한 변호사 이주미와 여러모로 섞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뭐든 열심히 악착같이 하면서 나름 돈도 잘 벌고 시집도 잘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기간제 교사에 헬스장 차리겠다는 영철보다는 집안에 돈 많고 사업한다는 정수에게 끌린 것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쨌거나 그녀에게 집요하게 대시하는 영철과 맺어졌지만 촬영 후 커플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사계에 출연해서 이상한 종수를 만나고 앉았네요. 

     


     

    엉뚱미

     

     

    세상 특이한 캐릭터가 나왔는데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며 용산에 자가도 있다면서 나름 부심 부리는 영호는, 뭐랄까 다단계 회사 다이아몬드 클래스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요? 인간 로봇 같기도 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푹 빠져 살면서 사실 여자한테는 관심도 없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지 아빠 교수라는 얘기는 왜 하는 건지 정말 생뚱맞네요. 그럼에도 정숙을 찜하고 나중에는 영자에게 올인하는데요. 영호뿐만 아니라 대부분 남자 출연자들이 그렇게 개성 없이 취향이 비슷하더라고요. 


     

    뭔가 정체성에 의심이 드는

     

    무엇보다 이번 3기 남성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얘들이 실제로는 여성에게 관심은 1도 없으면서 위장결혼 혹은 위장연애하려고 출연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주변에 게이들이 많아서 이들의 성향과 속내를 잘 아는 터에, 반듯하고 멀쩡할수록 게이가 많았거든요.

     

    1기에 나왔던 종수 친구로 3기에 종수가 나왔는데요. 얼굴 한번 비춰주려고 나온 것 치고는 좀 분위기가 싸했습니다. 아니 백수가 여길 왜 나오나요? 아무튼, 종수 이외도 영호도 그렇고 한의사라고 하는 영수와 정식 빼고는 다 게이삘이 나더라고요.  이들이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오해를 샀거나 불식시키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어져도 그만 안 이어져도 그만인 거고요. 일단 아무리 솔로들이라고 해도 여자 보는 눈이 너무 이상해서, 그건 게이들의 특징이기도 하니까요. 도통 여성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니 접근하는 방식이 진정성이 없어 보여서 말입니다.

     

    뭔가 정체성에 의심이 드는

     

     

     

    그리고 돈도 못 벌고 나이도 많고 심지어 집에 돈도 없는 이 남자는 여기에 왜 집어넣은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순수해 보이지도 않고 진짜 누구 소개해 줬다가 큰 욕먹을 것처럼 자기 관리가 안 되는 남자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멋모르고 직업만 보고 덤빈 정순이 데이트 신청해서 그녀에게 봉변을 당했나 봅니다. 본인도 자신이 한의사란 직업이 아직 먹힌다고 좋아라 하는데요. 미친 거죠. 그리고 연극을 취미로 한다면서 이정재 연기를 보여주던데 뭔가 싸하더라고요. 

     

     

    태권도 관장이라고 하는 영식을 보고 확실히 느낀 것은 태권도하는 남자는 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1기 영철도 태권도하던 애라는데 인성 별로였는데요. 이 친구도 진짜 성격이 좋아 보이진 않더라고요. 성격이 안 좋다기보다 극심한 나르시시스트처럼 보인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이런 앱을 또 좋아하는 애가 있더라고요. 아 그리고 초반에 노래 부르는 장면도 보였는데요. 그렇게 본인이 노래를 잘하면 여성들이 좋아할 거란 이상한 겉멋이 있는 것 같아요. 대체 태권도 배우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단순한 거죠? 발차기가 인격 형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런 와중에 한심한 정자는 영식이 반듯해 보여서 좋아했던 걸까요?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해 인삼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미션이 있었는데요. 영자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인삼에 초록 풀 하나 얹어서 싹을 틔우자며 씹어먹으라고 합니다. 반면 정자는 새벽부터 일어나 영식을 위해서 수육을 만들고 인삼 소스를 만드는 등 고생을 사서 하더라고요. 남자만 좋으면 자기가 다 먹여 살릴 수 있다며 남자를 무기력하게 만드는데요. 그녀의 아버지도 그렇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이렇게 준법정신 강한 착한 여자가 남자 복이 있을 리 없죠. 딱 봐도 선동 잘 되게 생겼는데 담배 피우고 욕하면 나쁜 사람인건지 대체 정신 연령이 몇 살인건지.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네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필라테스 강사라고 한 영자는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정숙보다 인기가 많았는데요. 판소리 하는 순자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 외모였는데 정순은 미쳐서 그렇다고 쳐도 순자는 왜 그렇게 분량이 적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영자는 성격이 좋아서 인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매사 심드렁해 보이는 돈 못 버는 가구디자이너 정식과 현재까지도 잘 만나고 한다니 신기방기하네요.

     

     

    잘생겼다며 여성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정식은 영자와 커플이 되어서 잘 만나고 있다는데요. 외모도 괜찮고 속도 깊어 보이는데

     

     

    그리고 비교적 여유도 있고 성격도 가장 무난해 보였던 정수는 나름 사업하는 집안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열심히 살아온 청년인가 봅니다. 정숙을 비롯해서 그가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요. 사실은 돈이 많아 보여서 좋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정수는 참으로 스마트했습니다. 그의 눈에 마음에 드는 여자가 한 명도 안 보였고 그가 보기에 이 바닥이 개판이라는 걸 간파한 거죠.

     

     

    정수 못지않게 비교적 정상으로 보였던 영숙은 네이버 다니는 직원으로 여러모로 번듯해 보였습니다. 전형적인 아이돌 빠순이로 사실 남자보다는 여자에 더 관심이 있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털털해 보이던데요. 남자 없이 혼자 살아도 괜찮아 보이긴 했습니다. 

     

    데프콘만 마음에 들었던

     

    나는 솔로 16기의 다양한 군상을 보면서 넷플로 1기부터 정주하고 있는 입장에서 데프콘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가 누군지도 잘 몰랐는데 적당히 재밌고 통찰도 있고 웃기면서 진중하기도 하고 무식하면서 유식함도 돋보이고 진행도 잘하고 시청자들도 잘 아우른다고나 할까요? 뭔가 듬직하고 매력 있는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효성에서 바뀐 송해나도 밝고 센스가 돋보이는 것 같고요.  아무튼, 내일은 4기로 달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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