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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결혼 앞둔 커플에게 추천하는 영화 서약(the bow)

by media9 2021. 5. 21.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2012년에 개봉한 영화 서약은 사랑스러운 레이첼 맥애덤스와 고경표를 닮은 남자 배우가 나오는 영화다. 레이첼 맥애덤스를 편애하는 탓인지, 그녀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만 봐서인지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전부 다 아름답다. 

 

 

 

전성기 때의 맥 라이언을 보고 있는 것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가득이다. 

 

영화 서약은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스포 있으니 주의하길 바람.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특별한 다툼 없이 넘치는 사랑을 나누었다. 남자는 여자를 열렬히 사랑했고 여자는 남자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she doesn't remember me....

 

 

 

 

 

 

 

 

 

 무슨 일인지 둘은 학교 박물관? 같은 곳에서 친구들끼리 조촐한 결혼식을 치렀고 

 

 

 

 

낭만적이고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둘의 사랑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그러나 이것은 회상씬이다.

첫 장면은 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동안 사고를 당해 여자가 병원에 입원을 하고 남자를 만난 5년 동안의 기억이 사라지고 만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여주인공 이름은 페이지 그리고 남자 주인공 이름은 레오이다.  페이지는 부유한 집안의 법대생이었고 어떤 계기로 인해 가출하고 리오를 만나 새 삶을 살고 있었다.

 

 

 

 

 

 

 페이지는 자신의 변한 삶 그리고 낯선 남편을 보면서 혼란스럽고 레오도 마찬가지다. 일단 가족의 만류에도 페이지는 자신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레오와 살던 집으로 돌아오는데 기억은 단서조차 찾을 수 없고 오히려 이 구차한 삶에 거부감마저 인다.

 

 

 

 

 

 

 

 

 

 레오는 어떻게든 페이지의 마음을 돌려 보려고 혹은 기억을 되살리려고 노력을 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레오는 비로소 페이지가 자신과 만나기 전의 삶이 어땠는지를 알아가고 친한 동료에게 된장녀의 전형이라며 푸념도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다. 그러나 페이지는 심지어 레오 전에 만난 약혼자에게 추파를 보내는 등 레오에게는 마음이 없어 보이니 애가 타는 상황.

 

 

 

 

 

 

 

 

 

 

 

 페이지는 결국 자신의 본래의 삶으로 돌아간다. 자신이 예술을 하고 있었다는 것, 심지어 등에 문신이 새긴 것조차 기겁을 하며 조신한 상류층 삶으로 돌아가고 페이지에 올인하느라 경제적으로 파탄 나기 일보 직전인 레오는 원망은커녕 페이지만 바라볼 뿐..

 

 

 

 

 

 

 

페이지와는 반대로 레오는 고아 출신에 사양 사업인 녹음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비전없는 청년이어서 부유한 가문의 페이지와는 현격하게 차이가 났다. 그래서 관객은 어쩌면 페이지가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기억이 돌아오길 원치 않는 건 아닐까, 하는 뻔한 생각을 하게 된다.

 

 

 

페이지는 표면적으로 노력은 하지만 5년 동안 확연히 달라진 자신의 삶에 대해서 애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운 거부감을 일으킨다. .

 

 

                                                  go back to the life with me...

 

 

그런 와중에도 레오는 페이지의 기억보다는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에 힘쓴다. 가장 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는 기분으로 그렇게 데이트를 하자며 신청하고 페이지는 응한다.

 

 

 

첫 데이트는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감미로웠지만 다음 날 아침 페이지는 현실을 직시한 듯 이성을 되찾는다.

 

 

 

 

 페이지 여동생의 결혼식 장면이 페이지의 조촐한 결혼식과 현저하게 비교가 되었는데 허락받지 못한 장소에서 소수의 친구들과 은밀하게 거행된 결혼식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축복하는 결혼식과는 별개로 사랑의 척도는 다를 수 있다는걸, 당연한 얘기지만 형식보다는 진심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정리하자면 결혼이란 건 형식적인 계약 관계가 아닌 둘만의 영원한 약속 그래서 서약인 거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남녀가 만나 결혼하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면 좋을 것 같다.

 

 이제 영화의 반전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5년 전 페이지가 집을 나갔던 이유는 친구와 아빠가 바람을 피운 충격적인 사실 때문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페이지는 레오에게 찾아가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레오는 네가 또다시 가족을 잃는 게 싫었다고 말한다.

 

너무 멋진 남자다.

 

 페이지는 아버지의 요구대로 다니던 법대를 다시 자퇴하고 예술대로 진학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버지를 용서했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 가출이 아닌 홀로서기를 한다. 여전히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몸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며 레오에게 찾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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