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499

고전영화 히치콕의 오명 리뷰 1946년에 개봉한 영화 오명은 캐리 그랜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라는 선남선녀가 등장한 일종의 첩보 멜로물입니다. 아버지가 여적죄로 감옥에 갇힌 후 수사관은 그의 딸을 감시하였고 알리시아는 정부에 동조하는 역간첩 역을 맡게 됩니다. 그러면서 더블린 형사와 알리시아는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당연히 우여곡절이 있겠죠? 영화 오명에 관하여 영화 오명은 히치콕의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입니다. 명감독이나 명화 이런 것을 떠나서 잉그리드 버그만과 캐리 그랜트가 주연을 맡은 것만 봐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죠. 당시는 기술도 장치도 연출도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현대 영화보다 줄거리라던가 창의력을 발휘한 부분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봅니다. 현대 영화 발전은 이를 답습하여 약간 업그레이드를 한 것뿐일 테니.. 2023. 11. 30.
신비롭고 매력넘치는 빼꼼 헤어스타일 빼꼼 헤어 스타일은 얼굴의 한쪽을 가린 웨이브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1940년대 여배우 베로니가 레이크가 영화에서 구현한 헤어 스타일로 당시 여성들이 열광한 헤어로도 유명합니다. 영어로는 피카부라고(peek-a-boo)라고 한국식으로는 까꿍이란 의미이지만 머리카락 사이로 얼굴이 빼꼼하게 드러난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빼꼼 헤어 창시자 베로니카 레이크 얼굴이 좌우 비대칭하기로 유명한 미인 배우 베로니카 레이크의 한쪽 눈을 가린 헤어 스타일은 우연한 결과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실수로 머리가 흘러내리게 되었고 그것을 편집 없이 진행하였는데 이를 본 관객들은 엄청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당시만 해도 진귀한 헤어스타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스타가 탄생하였고 베로니카 레이크는 피카부 걸이란 별명을 얻게 .. 2023. 11. 28.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죄가 아니지만 보바리 부인은 죄가 있어 보임 영화 보바리 부인을 보면서 그녀가 줄창 주장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라고 반문하는 것에 깊이 고민이 든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그녀의 행동 방식은 그저 속물 근성으로 밖에 보이지 않더라고요. 보바리 부인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보다 신분 상승 욕구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이며 진정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 사람은 남편 샤를 보바리였습니다. 적어도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여자는 자살을 택했지만 그 역시 무책임했고 일말의 동정심은 들지 않았습니다. 마담 보바리 배경 1949년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마담 보바리는 귀스타프 플로베르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봤는데 영화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보다 소설 얘기.. 2023. 11. 20.
제임스 스튜어트와 그레이스 켈리의 영화 이창 리뷰 영화 이창은 다른 집 창문 안을 들여다보는 재미에 빠진 남자 주인공이 결국에는 살인범을 잡아낸다는 내용입니다. 뭐랄까 관음주의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다가 안 봤으면 어쩔뻔했어,라는 반전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일단 공포 영화인 것 같지만 절대 공포 영화는 아니라는 점. 이창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954년 개봉한 영화 이창은 제임스 스튜어트와 그레이스 켈리 주연의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입니다. 히치콕 영화는 현기증에 이어 두 번째로 본 것인데 서스펜스 장르의 대가라고 하지만 장난기도 가득한 감독 같습니다. 그가 추구하는 것이 현실 속의 부조리함을 포함하여 무작위적이면서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뭐 그런 게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영화를 보면서 시종일관 들었던 생각은 그레이스 .. 2023. 11. 18.
나는 솔로 16기 골때리는 남성 출연자들 뒤늦은 후기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들 때문에 전편 모두 시청했는데 다 보고 나니 이젠 식상해지네요. 게다가 16기 관종 출연자들의 기괴한 에피소드가 난무하면서 이젠 프로그램 폐지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복기하는 차원에서 출연자들의 특징을 적어보겠습니다. 현재 최고 빌런 상철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상철의 남다른 케미 혹은 재미로 시청률에 일조한 커플들입니다. 둘 다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숙이의 안목과 상철의 사기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16기 상철은 오타쿠 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음에도 사투리를 고치지 못하는 것이 일단 이상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완전 가부장적인 유교 보이의 전형을 보였는데요. 방송 중에도 이 남자에.. 2023. 11. 15.
나는 솔로 돌싱 특집 16기 돌아이 3인방 리뷰 역대급으로 화제가 되었던 나는 솔로 16기 리뷰입니다. 독특한 캐릭터가 난무하는 것은 뒤로하고 방송 후에도 연예인 병에 걸려서 허우적대는 군상을 보면서 인기나 권력은 함부로 손에 쥐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아마 이것이 평범한 소시민의 멘탈과 삶의 현장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16기를 통해서 다시금 깨달은 점은 사별이 아닌 이상 돌싱은 거르는 게 답이구나였습니다. 특히 관종 돌싱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솔로 16기 총평 나는 솔로란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보기 시작한 것도 16기 돌싱편 때문이었습니다. 또라이 3인방이 등장한다는 소문을 듣고 보기 시작했는데 현실 사회의 단편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 꽤 흥미로웠습니다. 출연자들의 매력보다는 관계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고 말이 어떻게 와전되는지 등.. 2023. 11. 9.
출연자들 케미가 돋보였던 나는 솔로 15기 나는 솔로 15기는 제작진의 관여 없이도 알아서들 잘 노는 재미가 돋보였던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역대급 복 받은 출연진들 같은데요. 다름 아닌 제주도 편이라서 그런지 더욱 커플 연결이 잘 된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습니다. 14기 때보다는 재미가 덜했지만 그래도 매력 있는 출연자들을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최악의 빌런도 보게 되었고요. 역대급 빌런 현숙 나는 솔로 현숙은 3기 정순과 14기 옥순에 뒤를 잇는 최고의 빌런 캐 같습니다. 일단 제작진이 쓰잘데기없이 웨딩드레스를 입는 이벤트를 벌인 것도 문제는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혼 문화라는 것이 요즘 들어서 그리 신성한 것도 아니고, 웨딩드레스라는 것도 영국 왕실이나 모나코로 시집간 그레이스 켈리 이후로나 거창하고 신성시된 문화이지.. 2023. 10. 28.
되게 거슬리는 이두나 초반 리뷰 한 때 유명한 걸그룹 출신의 이두나가 무슨 일로 인해서 탈퇴하고 우울한 일상을 사는 가운데 학업에 생계에 빠듯하게 사는 학생이 윗집으로 이사 오면서 엮인 스토리 전개입니다. 이두나는 불량 배수지 수지의 인생작은 안나를 꼽아도 될 만큼 그녀의 연기가 매우 돋보였고 그녀와 매우 잘 어울렸던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그녀도 안나의 환상에서 아직 덜 빠져나왔는지 아니면 지나치게 자기 몰입에 빠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연출진의 의도에 부합되게 하려고 그래서인지 너무 자연스럽고 그러한 가운데 불편함 일색이 느껴집니다. 어떤 작품에서는 시종일관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와서 비흡연자조차도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게도 한다지만 수지의 담배 피는 연기는 여간 낯선 게 아닙니다. 그녀가 실제로 담배를 피우든 안 피든 그녀의 완.. 2023. 10.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