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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연기 인생 복기 3편

by media9 2021. 12. 22.

고현정 연기 인생 복기 1편

https://bit.ly/3yXlow4

 

고현정의 연기 인생 복기해 보기.

얼마 전에 넷플릭스를 통해 본 <너를 닮은 사람>리뷰를 할까 말까 하다가 하기로 하고, 그러다보니 고현정의 연기 인생 복기 좀 해보자 싶어서 올려본다. 항상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배우 고현정

orangcrow.tistory.com

 

고현정 연기 인생 복기 2편

https://bit.ly/3H3EHGN

 

고현정의 연기 인생 복기 타임 2편

고현정의 연기 인생 복기 1편은 https://bit.ly/3Ej1g8M 리뷰를 할까 말까 하다가 하기로 하고, 그러다보니 고현정의 연기 인생 복기 좀 해보자 싶어서 올려본다. 항상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배우 고현정

orangcrow.tistory.com

 

앞에 쓴 고현정의 연기 인생 1, 2편은 먼저 읽고 오셔도 되고 그냥 패스하고 읽으셔도 무관하긴 합니다. 

 

 

 

 

마지막 편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고현정의 연기 인생 복기 타임 3편을 써보겠습니다. 쓰다가 또 삼천포로 빠지면 4편각 나오겠죠. 암튼 지난번 고현정의 <여왕의 교실>은 미모는 상실했지만 연기는 압도적이었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요. 이후로 고현정은 살이 찌거나 말거나 피부 하나 만큼은 최고로 좋아서 그녀가 투자를 한 것인지 합작을 한 것인지 모를 화장품 리엔 케이 모델을 하면서 사업도 꽤 솔솔하게 진전이 된 것 같습니다. 2011년에는 '결'이란 책도 출판하여 3만부가 넘게 팔렸다고 하는데요. 그녀가 시집도 냈었다는 사실을 이제 알았네요. 잡지 인터뷰에서 이영복 시집을 읽고 쓰다, 너무 쓰다라고 평을 해서 그녀의 평에 깊이가 있다고 느끼긴 했지만, 나름 문학 소녀였구만요. 그렇겠죠. 그녀가 술을 괜히 마시고 담배를 괜히 피우겠어요. 남다른 아픔과 고충 그리고 상념과 사념과 몽상을 즐기는 예술가니까 돌출 행동도 일삼은 거겠죠.

 

 

 

모르겠습니다. 저는 연예인을 예술가의 범주에 포함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아직 많은 상태에서, 일부 연예인은 예인의 기질이 넘치지만 대체로는 그냥 끼만 있거나, 수완이 좋은 사업가에 가까운 느낌을 더 받기 때문에 아티스트란 호칭이 아까울 때가 많거든요. 외모 하나 특출하다고 예술가로 인정해 주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그런데 얼굴이나 스펙만으로 뜬 연예인이 아닌 정말로 예술가 기질이 남달라서 특출한 분들이 더러 있긴 합니다. 그 중에서 고현정은 예술가의 기질에 더 가깝다고는 보여집니다. 황진이같은 기생과라고 해도 되려나요. 뭔가 성깔있고 다재다능하면서 주관 강하고 조금 괴팍하고 예술에 관해선 두루두루 섭렵하면서 특출한 경지에 오른 것 같지는 않고. 암튼 연예인치고는 상급 아티스트에 속하는 고현정에 대한 제 평가는 그렇습니다.

 

 

2016년 고현정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등장합니다. 노희경 작가가 쓴 작품치고 꽤 흥행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조인성과 고현정은 의리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인지, 아무리 열애설이 나도 제 입장에서는 좀처럼 납득이 가질 않을 정도로 어울린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데요. 둘의 화학적 케미가 썩 잘 맞아 보이진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같은 소속사인지 고현정의 회사에 조인성이 들어 온 것인지 둘의 결속력은 단단해 보이는 뭔가가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드라마가 비교적 반전을 보여주면서 소소한 재미도 있고 노련한 배우들도 대거 등장한 까닭에 남녀노소 두루에게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준 것 같긴 합니다. 띄엄띄엄 보았지만 고현정 특유의 털털한 연기를 잘했기에 깔 것은 없어 보입니다. 이때까지 고현정의 연기를 두고 까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을 것 같은데요. 그만큼 고현정에 대한 명불허전 이미지는 막강했습니다. 

 

 

 

 

 

2018년 sbs에서 방영한 리턴과 2019년 kbs에서 방영한 조들호2를 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텔레비젼 방송을 보지 않게 되면서 그런 것 같은데요. 넷플이나 왓챠에 있으면 언젠가 함 봐야지 하면서 아직 들춰보진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드라마는 안 봐도 고현정이 중도에 하차했다는 기사는 보았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작진과 합이 안 맞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고현정 정도면 대배우이니까 어느 정도 까탈도 있겠고 그런걸 다 받아줘 버릇했으나 이번 제작진은 고현정이 왕년의 미모도 안 나오고 하니 서로 짜증이 났던 게 아닐까요? 아니 제작진이 고현정이 얼마나 미우면 저렇게 좋지 않은 모습이 찍히게 놔두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 고현정이 얼마나 자기 관리를 못하면 얼굴에 저렇게 살이 찌고 밉게 나오나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서로 잘못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중요한 건 이 시기에 고현정이 외모를 너무 방치했던 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살이 많이 찐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후로 고현정은 한국의 키아누 리브스 소리를 들으며 입금 전과 후 외모가 확연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에 박신양과 함께 조들호2편을 찍은 것 같던데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짤만 봐도 리턴 때와는 확연히 다른 섹시하고 살빠진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아마 이때부터 철저한 자기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살을 뺀게 아닌가 싶은데요. 조들호 때는 팀워크도 좋고 외모도 연기도 다 괜찮았는데 대중이 고현정의 구설수를 더는 식상하다고 느낀 것인지 드라마가 재미가 없던 것인지 별다른 화제도 없고 시청률도 저조한 채 종영된 것 같네요. 

 

 

 

암튼, 그런 고현정이 이를 악물고 대중의 관심을 다시 받기 시작한게 올해 초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였습니다. 세상에 이게 웬열. 나이 50이 된 고현정이 완전 명불허전이 아닌 개과천선 완벽한 변신을 하고 대중 앞에 나타났습니다.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 고현정 살 빠진 거 봤어? 엄청 예뻐졌다며 다들 한마디씩 했다는. 고현정 결혼과 이혼 이후 역대급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 대체 어떻게 살을 빼면 얼굴과 몸매가 전성기때보다 훨씬 아름다울 수 있는 걸까요? 진짜 놀라울 정도입니다. 아, 쓰다보니 또 길어져서 다음 편으로 넘겨야겠네요. 다음 편에는 진짜로 너를 닮은 사람 리뷰를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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