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기도 되게 재미없었는데 11기는 더 재미가 없더라고요. 제작진이 뭔가 판을 바꿔 보려고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장소부터 너무 산만했고, 남성 출연자들의 점잖음 일색에 여성 출연자들은 그냥 모솔 특집으로 나와도 될 것 같은 상황 속에 부조화의 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심드렁한 남자들과 안달난 여자들의 만남
나는 솔로 11기는 세상 재미없고 진부하고 어처구니없는 회차였습니다. 여성들은 대체로 쎄한 기운이 난무했고 남성들은 무기력의 끝을 보는 듯했고요. 인기가 없는 사람은 왜 그런지 많은 사람은 왜 그런지 너무나 명료하게 드러난 11기이기도 했고요. 먼저 생각나는 대로 리뷰를 하자면, 그나마 가장 재미있던 포인트는 여자 출연자 정숙과 남자 영철이 육촌 관계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누나 정숙은 처음부터 알아보진 못했지만 다행히 영철이 아웃 오브 안중이었고 영철은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으나 자기소개 후 확실하게 육촌 누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도 친가 쪽 육촌이었던 거죠. 그러나 정숙과 영철은 프로그램에서 극과 극의 위치였습니다.
순수한 푼수 정숙
37살의 정숙은 방송 이후로는 몰라보게 세련되고 아름다워졌지만, 방송 당시만해도 서른일곱이라기보다는 마흔일곱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노안에 눈치 없음에 매력 발산은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시청자들 눈에는 그녀가 순수하고 절실하고 그런 가운데 남자 보는 눈도 없는 것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응원하는 기분이 들긴 했겠지만요.
8년 차 변리사로 나름 성공한 커리어 우먼인데 정숙은 남들 놀 때 혼자서 공부만 하면서 세월을 다 보냈고 이제서 남자를 찾으려니 막막해하는 것 같은데요. 공부만 하고도 예뻤다면 벌써 연애를 했겠죠. 게다가 그중에서 사람 보는 눈도 없어서 가장 날라리티 나는 남자를 선택해 그가 완곡한 거절을 함에도 불구하고 롱디 때문에 연애가 안 되는 줄 아는 눈치 없음을 보였는데요. 여기서 더 나아가면 밉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기 정숙도 봉춤을 취미로 춘다고 하던데 정숙도 봉춤을 취미로 하는가 보더군요. 대체 봉춤은 왜 추는 건지 모르겠으나 나는 솔로에 나오는 분들은 수퉁의 꿀술에 물방귀마저 받아 먹은 것인지 이상한 끼를 발산하려는 기질이 보이네요. 솔직히 볼썽사납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정숙은 자신의 문제가 외모에 있음을 절실히 깨닫고 외모 업그레이드에 엄청 노력을 한 것 같더라고요.
나는 솔로에서 불변하는 진리는 여성은 직업이 아닌 무조건 예쁘고 어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순간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쎄한 느낌을 받은 영숙
영숙이 참해 보이는 이미지이긴 했지만 그렇게 많은 남성들이 그녀를 픽할 줄은 전혀 예상 못한 일이었습니다. 영화 올드보이의 박노식과 부녀 관계라고 해도 될 정도로 꼭 빼닮은 모습이었는데요. 피부가 까만 박보영 느낌도 들긴 했고요. 아마 남성들이 좋아한 포인트가 있었다면 그 점이었겠죠. 다소 참하고 귀여운 인상을 주었으니까요.
점차 상철과 연애가 진전된 가운데 뭔가 집요하고 집착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져 쎄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런 유형의 여성은 함부로 건드리면 큰일 나겠다 싶을 정도로 강단도 있고 집념도 강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남들의 예상을 뒤엎고 식당 철거 사업을 하여 3년 만에 집 3채를 샀다고 하였는데요. 아버지 일을 물려받아 식당 쪽 포지션을 맡은 것 같은데요. 뭔가 철거 관련 일은 조폭이라던가 일종의 커넥션이 있어야 가능한 업종 아닌가요? 팽팽이 놀다가 처음 한 일에 돈을 그렇게 벌었다는 것도 이상하고요. 아무래도 범상치 않은 집안인 것 같긴 합니다.
음침한 느낌의 상철
남성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영숙에 이어 상철은 여성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요. 솔로나라에 출연하는 사람들 눈이 어떻게 된 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상철의 어디가 믿음직스럽고 듬직하고 신뢰가 가게 생겼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 조차가 안 가더라고요. 처음에는 약간 사짜 느낌나는 목사려나 했는데 기독교인은 맞았더라고요.
나이는 한 마흔 쯤 되었나 싶었는데 서른세살이라고 해서 좀 놀랐고요. 11기 중에 막내였다네요. 미국에서 오래 살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라고 하니 나름 매너 좋고 젠틀한 처세를 보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눈이 잔뜩 처지고 뭐랄까 영숙을 픽한 느낌이 진짜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는 뭔가 급급해서 선택한 인상을 받았었거든요. 둘이 커플이 되었고 사귀기까지 했다는데도 믿어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쩐지 쩐지 어쩐지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난리도 아니었나 보네요. 상철은 파혼하자마자 나는 솔로에 복수하는 심정으로 나온 것 같은데요. 그런 걸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감정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다른 여자를 픽한 인상은 들어맞았던 거죠. 여하튼, 영숙은 그런 것도 모르고 교제를 하였고 롱디를 한 상태에서 상철은 영숙 모르게 소개팅도 하며 다른 여자를 만나왔다고 하면서 결별 이유를 폭로하였는데요. 영숙은 끝이 안 좋을 타입이고 상철은 시작부터 이상할 거라는 예상이 맞아 역시 역시 했습니다. 아무튼, 절대로 만나서는 안 될 사람들이 짝이 되어 진흙탕 싸움을 만들었네요.
외과의사 영수와 치과의사 영호
나는 솔로 11기에는 의사가 두 명이나 나왔는데요. 요즘에는 의사라고 아주 막 인기가 있는 것 같지도 않더라고요. 사실 의사가 인기가 차고 넘쳤으면 이미 선시장에서 벌써 팔리고도 남았지 나는 솔로에 나왔을 리가 없잖아요? 개인의 병원 홍보라던가요. 혹은 워낙 인재가 없으니까 제작진에서 섭외 요청해서 출연료도 더 많이 받고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6기 영철도 몇 번을 고사했는데 나오길 잘했다는 식으로 말한 걸 보면요. 이번 남자들은 다분히 그런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영호와 영수는 의사 분위기대로 차분한 이미지이지만 역시 노잼에 매력도 없었고요. 만일 영수와 영호가 여자 외모만 보지 않고 정숙이나 옥순과 잘 되는 분위기였다면 이들이 더욱 빛나 보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본능에 충실한 걸 보면 공부만 열심히 한 순수남들이었나 봐요. 그리고 외과의 영수는 성향도 차분하고 원하는 여성상도 차분한 타입을 선호하던데요.
진짜 좋은 짝을 만난다면 세상 평화롭고 안정적인 배우자감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영수는 제작진에게 적잖은 불만을 표출했었네요. 제가 딱 하고 싶은 말을 했네요. 빌런 찾기 그만하고 진정성있게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잘 캐치하고 그에 맞게 전개하라는 식으로 편집의 아쉬움을 얘기했네요. 다시 생각이 바뀌는 부분이네요. 제작진들 이런 식으로 가면 좋은 출연자들은 없고 다른 목적 위해 연예인병 걸린 애들만 득시글할 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겁니다. 영수가 옳았네요. 그런데 출연자 누구와 스캔들이 난 게 보이던데 보는 눈은 진짜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귀염상의 대표 영호는 현숙과 짝이 되어 잘 만나다가 얼마전에 헤어진 모양입니다. 현숙보다 더 괜찮은 여자를 만나야죠.
첫인상 이후 홀딱 깬 현숙 스타일
현숙은 첫인상에서는 진짜 예쁘다, 하며 감탄이 나올 정도였는데요. 볼수록 질리는 얼굴이더라고요. 첫 등장 때 머리를 풀고 흰색 옷을 입은 게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후 나오는 모습에서는 너무 억쎄 보이고 촌스럽고 빈티 나고 박복해 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머리는 묶으면 안 될 것 같고. 패션업계에 있는 사람 특유의 기쎔이 느껴지던데요. 대진운이 좋아 두 의사 사이에 갈등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서른다섯의 현숙이 얼마나 대단하고 잘났는지는 모르겠으나 동탄맘이 될 절호의 기회였을 것 같은데 아쉽게 결혼까지 이어지진 못한 것 같네요. 보통은 볼수록 매력이 있어 보이는데 현숙은 첫 이미지 이후 좀 깨는 분위기라 금방 질릴 거예요. 성격이 나빠 보이진 않는데 왜 예쁜 사람이 미워 보이면 더 대미지가 큰 것 있잖아요. 현숙이 딱 그런 케이스인 듯요. 현숙이 영호랑 커플이 되었을 때 영호가 훨씬 좋아한 것 같은데요. 아마도 헤어질 땐 영호가 더 싫어하지 않았을까 싶어 보입니다. 영수 픽이었으면 더 오래 사랑받지 않았으려나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강남 오렌지족이 연상되는 영식
집에 돈 많다고 어필하는 자칭 금수저 영식은 월급은 거들뿐 주식으로 돈을 번다고 하네요. 뭔 한탕주의인지. 돈을 그렇게 잘 버는 양반이 여친한테 가스라이팅당해서 명품백을 다 사줬다굽쇼? 허언증 환자가 아니고서야 원. 그리고 찾아보니 여기저기 엑스트라로다 많이도 출연했네요. 그냥 자기 얼굴 반반하다고 생각해서 연예인 좀 되고 싶어 했던 것 같은데요. 매사 심드렁한 졸부 컨셉질을 하는 것 같네요. 90년대 오렌지족이 저리 머리 넘기고 양복 입고 베르사체 들고 다니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상당히 복고풍이고 속물적인 양반으로 보이던데요.
이번 회차에 마음에 들던 여자들도 없었겠지만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여성들이 그를 좋아할 리도 만무죠. 정숙은 왜 이런 남자를 좋아했는지 역시 보는 눈이 없는 처자네요. 아무튼,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믿지도 만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잠자러 온 광수
생각해 보니 11기 남자 출연자들은 진짜 사짜와 가짜 사짜의 콜라보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영식에 이어 광수도 좀 사짜 괴짜 냄새가 물씬 풍겼는데요. 제작진은 나름 재미를 더하기 위해 혹은 빌런을 삼기 위해 광수를 뽑아 놓은 것 같은데 그는 잠만 자다 간 것 같습니다. 광수의 커리어와 외모는 그 누구에게도 어필하지 못했고요. 호텔에서 잔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원룸 월세 수준이며 별 볼 일 없는 유튜바였던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해도 관상을 오래 공부했다느니, 현란한 옷 스타일이며 그냥 화성인 프로에 나왔어야 할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로 여자를 만나러 왔다기보다는 자기 어필과 먹고 자는데 주력한 걸로 보입니다. 4기 영철과 도긴개긴으로 보이더만요. 아마 같은 기수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개그맨 닮은 영철
11기의 얼굴 담당이 영철이었는데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얼마나 훈남이 많은데 영철을 가지고 잘생겼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영철은 순자와 커플이 되었고 나솔사계에도 출연했던데요. 영철의 성격 등은 크게 나무랄 데 없이 괜찮아 보였지만 어째 나솔사계까지 나갔는지 모르겠네요. 나솔사계에 나간 사람들이 대체로 거를 타선없이 비호감 일색이었거든요.
영철은 육촌 누나 정숙을 만난 헤프닝 이외 순자와의 러브 라인은 매우 가식적이었고 어떻게 커플이 되었는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둘 중에는 순자가 이만배는 더 문제가 많아 보였고요.
엽기적인 광신도 순자
역대급으로 기괴해서 아직도 잔상이 많이 남는 순자입니다. 순자는 모든 것이 가식이었는데요. 특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순간이 제일 가식적으로 보였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제이엠에스 교도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기괴한 상상이 들 정도였는데요. 아직 서른도 안 된 여성이 6년 동안 연애를 한 번도 안 했다면서 나름 고결한 척을 하고 나왔더라고요.
성악을 전공하였고 재활 필라테스 강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노래도 못 부르고 필라테스를 잘 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냥 목포에서 껌 좀 씹는 집안에서 언니도 시집을 잘 가서 금수저 패밀리 자랑하고 싶어서 나온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기 이렇게 예쁘다, 신실하다, 성실하다 느낌? 그리고 순자는 가장 훈남 영철을 픽했고 영철도 대안이 없는지 순자와 잘 되는 분위기였는데요. 순자는 확실히 기괴하더라고요. 아침부터 운동을 한다고 딱 붙는 레깅스를 입고 뛰는데 그거야 뭐 트렌드니까 뭐라 하고 싶진 않고요.
아침부터 찬송가를 열창하는 것은 그냥 신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대체 어떤 신실한 기독교인이 저리 찬양을 하는지 참, 진짜로 이상하더군요. 지금도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그리고 기억나는 장면 중에 차 안에서 영철 앞에서 보이게 잠들까? 하고 묻는데 뭐지 싶더라고요. 자신의 모든 행동들이 예쁘게 수용될거란 근자감은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밥도 막 먹여주는 식사라이팅을 시전 하던데요. 일례로 제 친구 중에는 남자 친구가 밥을 저렇게 강제로 먹여대서 헤어진 적도 있답니다. 순자는 많이 아픈 거 아니면 그냥 뇌순녀인가 싶기도 하고요. 노래는 진짜 어디 가서 성악 전공했다고 하지 마시길. 성악 전공한 사람치고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을 못 본 것 같네요. 노래 실력이 정말 정숙정숙하네요.
솔직 매력 옥순
제작진은 확실히 옥순에 대한 편애가 있는 것 같습니다. 11기 옥순은 기존의 미모 여왕이란 타이틀을 완전히 깨버렸는데요. 보시다시피 전혀 예쁘지 않고 그저 전교 1등만 하던 서울대 출신 수학 강사가 그녀의 가장 큰 무기로 작용하였네요. 마흔 넘은 옥순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모쏠과 다름 없었는데요. 그냥 모태솔로 특집으로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옥순이 가여웠던 것인지 매력이 있던 것인지 11기는 옥순 특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러브 라인이 누구와도 되지 않았는데도 그녀 위주로 편집을 했더라고요.
옥순은 확실히 솔직하고 특이하고 상당히 러블리한 면모도 많아서 그녀를 사랑해 줄 남자는 어딘가에 있을 거로 보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옥순 같은 사람의 인생이 조금 안타깝더라고요. 그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공부만해서 최고로 좋은 대학 들어가서 고작 한 일이 서울도 아니고 청주에서 수학 강사가 웬 말인가요? 너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공부도 끼로 한다는 것이 맞기도 한 것이 옥순은 취미로 직장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녀 역시 정숙처럼 수퉁의 꿀술에 이어 물방귀까지 받아먹은 것 같네요.
헛똑똑이를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융통성이 1도 없어 보이고 나이 마흔 다 되도록 연애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참 답답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는 솔로 보니까 강사란 직업들이 다 그런 것 같더라고요. 교사나 강사나 인성과 융통성이 있어야 올바른 사회가 되지 않으려나요?
학창 시절에도 선생들이 그렇게 이상하더니만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진 않나 봅니다.
그리고 옥순은 방송 이후 이미지 변신을 확실하게 했더군요. 자신이 이성에게 인기 없는 이유가 외모란 사실을 깨달은 모양입니다. 광대도 집어 넣긴 했지만 머리 색상만 바뀌어도 인상이 훨씬 좋아 보이네요. 그래도 11기 옥순 캐릭터는 역대급으로 사랑스러워 보이긴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상당히 피곤할 것 같긴 하지만요.
송경아 닮은 영자
나는 솔로 11기 영자는 밀라요요비치를 닮았다고 했는데요. 모델 송경아나 이현이 등 분위기가 모델과로 시크하고 멋있더라고요. 그런데 남자들 눈이 어떻게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녀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더라고요. 처음 면접 때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칼 단발로 하고 나오길 잘했다 싶은데요. 모델 포스와는 다르게 멋을 잘 내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2프로 부족해 보였나 봅니다. 그래도 끼 부리지 말고 직장 생활 열심히 하다가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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