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든 미디어 리뷰

욕이 절로 나오는 나는 솔로 18기 리뷰

by media9 2024. 2. 4.

역대급 비주얼들이라고 화려한 포장을 한 것 같은데요. 역대급 비호감 캐릭터들만 모아 놓은 18기였습니다. 16기를 분기점으로 나는 솔로 출연진들 퀄리티가 하향 곡선을 긋더니만 이제는 외모를 떠나 성격마저도 이상한 사람 투상이네요. 정말 이상한 세계의 사람들을 보는 기분으로 리뷰 올리겠습니다. 

 

 


나는 솔로 최강 인성 남자와 최악 인성 여자

 

나는 솔로 18기는 너무 재미없어서 대충대충 보다가 점입가경으로 이상한 사람들의 레전드를 보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와,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지 싶었는데요.

 

 

먼저 영식과 옥순입니다. 아직 커플 전이라 어찌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커플이 돼도 걱정인 이 두 사람입니다. 일단 뭔가 외모 지상주의적인 냄새에 백치미까지 겸비한 이 두 커플이지만 영식은 우직한 소방관답게 상대를 배려하고 모든 잘못은 자기 탓을 하는 참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더군요. 그런데 그런 그가 찜한 옥순은 MBTI병에 걸려서 회차마다 t타령 f타령을 하고 앉았더라고요. 

 

세상에 어떻게 저런 고정 관념에, 하는 말마다 징징거리는지 정말 피곤한 스타일이더라고요. 외모가 아무리 예뻐도 이런 여성과는 하루도 못 견디겠어요. 오로지 자기만 바라보고 자기만 우쭈쭈 해줘야 하는 타입 같던데요. 사고마저 유아적이어서 아쉬웠고요. 스마트함과도 거리가 멀어서 짜증 게이지 만랩 오르게 한 출연자였습니다. 영식이는 저렇게 예쁜 여자만 좋아하면 어쩔 거야. 정령 바보들인가.

 


속물 영숙과 여우 영수

 

 

이 두사람도 커플이 될는지는 모르겠는데요. 나는 솔로 18기에서 비교적 인기 있는 비주얼의 사람들입니다. 영숙과 영수가 18기를 대표하는 비주얼은 아니지만 이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뭔가 빈티가 많이 나는 영숙은, 뽀뽀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사람과는 데이트를 할 수 없다고 대놓고 말합니다. 대구인지 부산인지 경상도 사투리를 진하게 쓰는 여자인데요. 그녀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그냥 판교에 살고 싶고 좋은 차 타고 싶은 속물 여성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정작 섹스어필만 해도 인기 만점일 것 같은 옥순은 의외로 순애보적인 행보에 주구장창 엠비티아이 타령만 하는 유치원생 같은데, 영숙이는 낮에는 유치원 교사하면서 밤에는 클럽 다니는 매우 내숭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성향의 여성처럼 보이더라고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대놓고 표정조차 감출 수 없으면서 몸과 말이 따로 노는데, 어디 가서 사랑받긴 글러 보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던 남자 영수는, 저도 곰돌이 푸우같은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아줌마스러운 데다 여우 새끼 같은 이미지던데, 이 남자 어디가 좋다고 여성들이 정신을 못 차리나 싶더라고요. 나름 직업도 뭐도 좀 있어 보이고 뭔가 수더분한 이미지여서 그런 것인가 싶은데요. 다른 남성들이 워낙 비주얼이 별로라 그나마 영수가 인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호감형으로 보이진 않더라고요. 그가 선택한 영숙이나 현숙이나 어디가 예쁘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누구와 커플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영수에게 호감을 준 현숙은 아깝고 영숙은 하나도 안 아깝고요. 영숙과 영수가 커플이 된다 해도 결혼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 같아 보이네요.

 


 

집착쩌는 하루방 커플

 

 

얼굴이 하루방처럼 보이는 영자와 광수는 외모상으로는 커플 되기 딱 좋다 싶었는데요. 영자의 과한 리액션 그리고 광수의 과몰입으로 인해 혼돈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자의 태도도 문제가 있지만 광수는 진짜 병원 치료가 시급해 보입니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보다 상대방을 좋아하고, 상대방에게 잘해주는 자신에게 취해서 빠져 사는 사람 같습니다. 

 

 

이건 배려가 아니라 집착인데요. 둘이 어쩜 저리 잘 만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자 같은 성격은 상대방을 가스라이팅하기 딱 좋은 캐릭터로 아마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보다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만 만나왔으며, 조금 만만하다 싶은 남자에게는 저런 행동을 하게 유도하는 성향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일본 드라마 보면 소시오패스적 성향의 여성 캐릭터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자기는 아무 잘못도 안 한 것 같고 자기만 당하고 억울한 것처럼 굴지만 항상 원인 제공은 본인이 한다는 점. 그리고 저런 물정 모르는 광수 같은 남자는 어김없이 이런 여성에게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게 되는 겁니다. 보는 내내 위태롭고 짜증 나는 광수는 자신 딴에는 자제한다고 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 톤을 줄이고 앉았더라고요.

 


 

정상인데 비호감

 

 

상철은 알고보면 세상 건실하고 착실하고 남 배려하며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인데 그야말로 텐션이 너무 높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외모도 그리 못생긴 편도 아닌데 누군가 그에게 스타일만 바꿔주고 눈치 좀 기르게 하면 훨씬 멋져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튼, 곁에 두고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면 참 좋아 보이는 이 남자를 진심으로 좋아해 주는 이가 별로 없어 보이죠? 

나이가 어린 것이 가장 매력 포인트인 순자는 사극에 나오는 귀신처럼 보이더군요. 긴 생머리보다 뭔가 더 상큼 발랄한 스타일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순간 미달이인 줄

 

 

영수에게 관심을 보인 현숙은 공부 잘하는 미달이가 나타난 것 같던데요. 결혼이나 연애에 딱히 관심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았고 욕망 혹은 야망만 눈에 득시글 하더라고요. 나 이렇게 잘난 여자야,라는 이미지가 가득 느껴지던데 그렇게 잘나 보이지 않은 게 아이러니죠. 그러나 18기 출연자 중 성격이나 뭐든 가장 무난무난해 보이긴 합니다. 외모도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서 빠지지 않아 보이고요.

 

 

줏대 없고 스타일 간지 안나는 영호 정숙

 

 

영호도 그렇고 상철도 그렇고 남자들이 왜 저런 안경을 쓰고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좀처럼 어울리지도 않고 노숙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 사람은 스타일만 개선되면 외모도 괜찮고 보다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타고난 끼를 주체 못 하고 매사 주변을 기웃거리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나름 위트도 있고 성격도 좋아 보이는데 여자 보는 눈이라던가 캐릭터가 불분명해 보입니다. 뭔가 조금 아쉬운 캐릭터입니다. 

 

 

또한, 영호랑 꽁냥중인 정숙도 뭔가 하자가 있어 보이는데요. 성격도 얼굴도 충분히 지금보다 더 예뻐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센스가 부족해 보입니다. 속눈썹을 왜 저리 과장되게 붙였으며 유행 지난 눈밑 애교살 등 조금 싼티가 난무하더라고요.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가 충분히 괜찮은데 메이크업 등 꾸밈이 어색해 보입니다. 스튜어디스 출신이 뭔 화장을 이리 못하나 모르겠네요. 성형을 너무 과하게 한 것 같아 심히 아쉽습니다.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영철

 

영철은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 자체가 좋아하는 여성관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 인상도 강한데다 뭔가 임팩트 있는 매력이 안보이던데요. 여자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도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상황 탓을 한다거나 불쾌감만 보여주는 태도를 보며 그의 인상이 왜 저렇게 화가 많이 나 있는지 보일 정도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