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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정소민의 엄마친구아들 갈수록 오글거리는 전개 멍미?

by media9 2024. 10. 5.

일종의 성장 드라마 같기도 한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따뜻한 느낌의 로맨스 장르입니다. 매우 건전하고 유쾌하지만 뭔가 연애하고 싶거나 달달한 느낌보다는 그저 정해인과 정소민이란 배우의 매력을 보는 재미로만 보기 딱 좋은 드라마입니다. 오글거리는 건 개인의 몫이죠.

 

     


    욕이 절로 나오는 전개

    선남선녀에 연기도 잘하는 배우 정해인과 정소미의 달달한 연기를 한껏 기대하고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는데 갈수록 지@염병 육갑 이런 욕이 절로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오글거림이 임계점에 다다랐는데 연기를 못하는 배우가 하나도 없는 출연진 가운데 스토리 전개가 산으로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네요. 갑자기 저렇게 전개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처음에는 좋았으나

     

    이거 정말 갈수록 태산, 용두사미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나름 배우 연기력과 화제성 툭툭 감칠맛 나는 대사도 그렇고 그냥저냥 재밌었는데 갑자기 정소민이 위암에 걸리질 않나, 그렇게 어그로를 끌더니만 이번에는 정해인 부모 스토리가 아주 가관이더라고요. 사이가 좋지 않은 정해인 부모는 이혼을 하기로 결심한 가운데 난데없이 정해인 엄마가 치매 증상을 보이고, 정해인은 어릴 적부터 외로웠던 신세 한탄을 하고 돌연 가족 화해 모드로 가대요? 아니 서른 넘은 남자 어른이 그게 울 일인가요? 참 기가 막혀서 말입니다. 그것도 엄마가 치매란 사실은 모른 채 부모의 빈자리 운운하며 징징거렸는데 앞으로 엄마 치매온 사건까지 밝혀지면 아주 가관일 것 같습니다.

     

    욕은 뒤로 하고 줄거리를 대충 말하자면 어릴적부터 남매처럼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자식들이 각자의 삶을 살다가 결혼 적령기에 이르러 다시 살던 옛집에 눌러살면서 사랑이 싹트는 얘기랄까요? 엄친아는 정해인을 말하는 것 같은데 정소민이 맡은 배석류도 남다른 능력을 보유한 엄친딸입니다. 배석류는 얼굴도 성격도 학교 성적도 좋아 외국 유학도 가고 외국인 회사에서 엄청 잘 나간 데다 변호사와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파혼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요. 알고 보니 위암 초기가 있었고 그런 그녀를 약혼남이 휴직까지 하면서 잘 보살펴 주다가, 배석류가 우울증까지 오니 빡쳤었나 봅니다. 그래서 어쨌거나 헤어졌고 배석류는 격무에 시달리기는 싫다며 분식집을 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요리사가 되기로 합니다.

     

    배석류의 @알 친구 최승효는 정해인이 맡았는데요. 잘 나가던 수영선수에서 사고 이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촉망받는 건축가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정황상 잘 나가기 보다는 고전을 면치 못해 보이고요. 아무튼, 그렇게 다시 만난 배석류와 최승효는 티격태격하면서 러브라인을 만들어 가고 있고요. 그런 와중에 주조연급들의 다른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력들은 인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소방대원 역할 맡은 정모음 캐릭터와 연기 스타일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정모음과 기자로 나오는 강단호가 극 중 커플 예상되는데요. 강단호의 딸을 정모음이 유독이 예뻐하는데 실제로 아이는 그렇게 예쁘지 않고 나이보다 성숙한 것이 징그럽지 사랑스러워 미치겠다 정도는 아닌데도 과하게 그 연두라는 아이를 좋아하더라고요.

    이 드라마가 가족간의 사랑을 중시한 주말 드라마 느낌이 난다 싶었는데 딱 맞았네요. 어수선하고, 일상적이고, 나름 건전하고, 유치한 것이 그래서 그랬던 거네요.

    정소민 패션 스타일

     

    다이어트로 스타일 강화에 성공한 정소민 아웃핏

    1989년생 삼십대 초반의 정소민은 163cm의 중키에 개성있고 청초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입니다. 뭐랄까 박보영과 김고은의 중간 이미지를 오간다고 해야 하나. 섹시함과는 거리가

    bgrademagerzine.tistory.com

     


     

    훈훈함 보다는 오글거림

    재미로 볼라치면 오글거리고 뭔가 훈훈하다 싶으면 개콘 드라마 패러디하기 딱 좋은 장면들로 가득 찬 이 드라마는 알고 보니 갯마을 차차차의 작가 작품이었네요. 항상 밝고 따뜻한 감성을 추구하는 작가라 이렇게 오글거리는 작품을 만들었나 봅니다. 뭔가 심보가 못되고 비관적 낙관주의다 보니 이렇게 작위적이고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해지는 것을 추구하는 느낌적인 느낌의 드라마는 영 적성에 맞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건전한 분위기는 좋아서 틀어 놓고 귀팅, 그러다 정소민과 정해인 나오면 솔깃해서 화면 보고, 소방관 정모음이 나오면 또 한 번 보고 있습니다. 아주 막 히트할 것 같은 드라마는 아닌데 넷플릭스에서는 상위권 진입입니다.

    아무튼, 보나마다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기는 한데요. 위기 의식이나 스릴 같은 것은 1도 느껴지지 않고 결국 저러다 다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드니 볼 맛이 안 나긴 합니다. 그럼에도 이왕 보기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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